[또다시 도전] 이번엔 마운자로 0.5로 도전

104.1kg

by 차안

마지막 인바디를 재고, 멘탈이 터져서 글을 쓴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다. 추석도 끼어있었고, 흩날리는 정신을 붙잡지 못하고 식단을 철저히 하지 못한 기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루틴을 잘 잡아가고 있는 나날이다.


위고비는 3달째 2.4mg으로 주사 중이었는데 마침 약을 다 맞은 참이었다. 익숙해진 탓인지 약효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마운자로가 더 효과가 좋다는 말들이 들려서 고민이 들었다. 위고비는 마운자로보다 효과는 약간 떨어질 수 있으나 안정성 쪽에서는 데이터도 많고 입증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더 빨리, 많이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에 결국 마운자로로 갈아타기로 했다.


마운자로는 최저 용량이 2.5인데 나는 위고비를 2.4로 맞고 있던 터라 마운자로 2단계인 5.0으로 처방해 주셨다.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은 사악하나 단계가 많은 마운자로가 더 유리할 것 같기도 하다.)


의사 선생님께선 위고비 1.7에서 마운자로 5.0으로 가는 사람 대부분은 효과가 좋다고 얘기를 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위고비 2.4를 맞다가 5.0으로 간 사람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 그리고 위고비가 낫다고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하셨다. 미세하게 마운자로가 낫다는 사람이 더 많긴 하지만 유의미한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이셨다. 그래도 나는 새 약에 대한 기대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마운자로를 맞지는 않았지만, 더 효과가 좋다는 여러 얘기를 믿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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