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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뇨

군상(공원이야기)

by Zero

순찰 도는 중이었어요. 노인분들이 많은 곳이거든요. 하루는 공원 내 편의점 담벼락에서 벽을 붙잡고 노상 방뇨를 하는 어르신 한분을 발견했어요. 가까이 가보니 벌써 술이 잔뜩 취하셨더라고요.

“어르신! 여기서 오줌 누시면 어떻게 합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지나다니는데. 저기 바로 앞에 화장실 있잖아요 “

“이 친구야. 딸꾹. 너도 나이 들어봐. 딸꾹. 저기까지 가다가 싼다니까. 딸꾹. 노인이 되면 힘이 없어 오래 못 참아. 딸꾹. 가다가 옷에 싸버린다고. 딸꾹 “

“하~~ 참~”

난감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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