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일정 관리만 하는게 PM 아니냐고요?
안녕하세요! IT 도메인에서 7년 차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리뷰온리입니다.
제가 이 직업을 선택했을 때, 프로젝트 관리를 단순히 일정과 예산을 맞추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직업의 깊이와 복잡성을 깨닫게 되었고, 실제로 일하면서 겪은 수많은 경험들이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PM으로서의 현실,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정 관리만 하면 쉽지 않나? : PM의 현실
PM의 첫 번째 도전은 각기 다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입니다. 다양한 의견과 요구 사항을 조율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예를 들어, 한 프로젝트에서 고객이 원하던 기능과 개발 팀이 고려한 기술적 제약 사항 간의 간극이 있었습니다. 고객은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지만, 개발 팀은 제한된 시간과 자원 내에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회의와 조율이 있었고, 결국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었습니다.
이처럼 각 팀의 목표가 상이할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원활히 하지 않으면, 후속 단계에서 큰 문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PM으로서의 경험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특정 프로젝트에서의 일정 지연이었습니다. 우리는 초기 계획에 너무 자신을 가지다 보니, 여러 기능을 동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원들은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의 질이 저하되었습니다.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팀은 더욱 힘들어졌고, 결국 고객에게 불만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실패에서 배운 교훈은, 모든 것을 한 번에 처리하기보다는 우선 순위를 정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하고, 각 팀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PM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팀원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팀원 A가 맡고 있는 기능에 대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팀 전체에 공유하지 않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저는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각 팀원이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해 업데이트를 공유하도록 합니다.
또한, 팀원 간의 피드백 문화도 중요합니다. 제가 과거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에서는, 팀원이 소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익명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팀원들은 서로의 작업에 대해 솔직하게 평가하고, 개선할 점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의 협업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고객은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항상 알고 싶어합니다. 처음에는 고객에게 자주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과의 소통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고객 프로젝트에서는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우리는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 구축은 단순히 한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협업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M으로서 효율적인 팀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팀원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업무를 분배하는 것이 성과를 높이는 열쇠입니다. 한 번, 새로운 팀원이 합류했을 때, 그가 갖고 있는 기술적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일반적인 업무를 맡겼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원은 불만을 토로했고, 프로젝트의 진행이 느려졌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팀원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역할을 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팀원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PM으로 일하는 것은 단순히 일정을 관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각종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팀원 관리, 고객과의 신뢰 구축 등 많은 요소들이 얽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배운 것들은 저를 한층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PM으로서의 길을 걸으며,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IT 도메인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 주었고, 이러한 경험이 제 경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PM으로서의 여정은 계속되며, 매일 새로운 도전을 만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다른 PM이나 IT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경험이나 생각도 댓글로 남겨 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