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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내가 가진 걸 나누고, 내가 아는 걸 알려주고, 내가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
근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나 같은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건강한 것도 아니고, 항상 흔들리고, 나조차도 내 감정을 감당 못 할 때가 많은데.
그러면서 남을 돕고 싶다고 말하는 게,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건 아닐까?
혹시 내 불안이 상대에게 전달되면 어떡하지?
나 때문에 더 힘들어지면 어쩌지?
머리로는 안다.
완벽한 사람만이 남을 도울 수 있는 건 아닐 거라고.
때로는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이 더 깊이 공감할 수도 있고, 작은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근데도 여전히 고민된다.
나는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혼자만의 착각일까?
그래도 나는 여전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비록 완벽하진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