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rcaleopard
Aug 12. 2024
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면접연습하며 많이들 물어봤다.
그때 답하지 못한 내용 중에, 근대의 초극이 있다.
근대의 초극을 고민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불만도 이유였다. 마당패탈도 크게 보면 근대초극론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다케우치나 교토학파, 문학계 대담은 두 세번씩 읽고 토론도 많이 했다. 거기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헤겔과 베르그송과 맑스와 발레리 같은 것들을 읽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글을 읽고 다시 한국의 일문학 국문학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전근대로 근대를 초극한다는 아이디어는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생산된다. 하지만 어떤 전근대인가? 그걸 확인하려고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