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와 좋아요 에 지쳐버린 나, 다시 글을 사랑하기

by 글림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매일같이 '노동'하듯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게 무심히 쏟아낸 글들 중,
문득 반짝 하고 빛나는 글 하나를 만들었다.


우연처럼 찾아온 작은 성취.
브런치에서 1만, 스레드에서 5천,
인스타그램에서는 무려 98만.


믿기지 않는 숫자들이
하루아침에 내 인생의 일부가 되었다.


사람들의 관심, 댓글, 하트에
마음이 하염없이 휘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글쓰기의 본질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자꾸만 반응 없는 글이 이어졌고,
나는 나도 모르게 '반짝이는 글'에 집착하게 됐다.

"나는 왜 글을 쓰는 걸까?"

유명해지고 싶어서였을까?
주목받고 싶어서?
아니면, 진짜로 글을 쓰고 싶었던 걸까?


조용히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니
결국, 나는 그냥 글을 쓰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글림'이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쓰고 싶은 말을 쓰고,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어서.


그런데 왜 자꾸만 유명해지고 싶었던 걸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사실 내가 좋아했던 건, 조회수나 하트가 아니라
내 글에 공감해주는 누군가의 마음이었다.


억압된 일상 속에서 문득 맞닿은 공감,
그 우연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작은 웃음이 되었을 때,
그게 나를 가장 설레게 했다.


그래서 다시금 다짐한다.
조회수와 하트에서 벗어나
글쓰기 그 자체에 집중하자.


karsten-winegeart-60GsdOMRFGc-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Karsten Winegeart


별을 따겠다고 하늘만 바라보다 보면
내가 걷는 길이 진흙인지, 자갈인지
보이지 않게 된다.

나조차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게 되는 것처럼.


놓는 게 어렵지만, 내려놓고 나니
이제는 다시
진짜 반짝이는 글을 쓰고 싶어졌다.


영혼이 담긴 글을.

텅 빈 껍데기 같은 글은
누가 읽어도 다 알아차린다.

그러니 결국 중요한 건 '내 마음'이었다.

어떤 이야기를 전할 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스스로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럼 자연스레
공감해주는 사람,
좋아해주는 사람,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오늘은 조회수가 왜 이렇지?”
“댓글이 왜 없지?”
하는 생각에 자꾸만 기울지 말고,


오직 본질에 집중하자.

말하고 싶은 메시지,
전하고 싶은 진심,

그리고 읽어주는 모든 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 세 가지만 충분히 담아낸다면,

그 글은 분명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것이라 믿는다.

물론, 별이 예쁘니까
잠시 하늘을 올려다볼 수는 있다.

하지만 별만 좇다 보면
내가 밟는 길을 잃어버릴 수 있다.


그러니 하늘도 보고, 발 아래도 보고,
나의 길을 분명히 걸어갈 것.


오늘도 나만의 빛이 스며든 글을
한 줄, 한 문장,
천천히 써내려간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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