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보내는 위로와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

by 글림

퇴근 후,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남편이 회식이라 오늘은 나만의 여유가 생겼다.


소파에 눕고 잠시 눈을 붙였는데, 눈을 뜨니 벌써 저녁시간.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았다.

쿠팡에서 샀던 욕조, 벌써 몇 년째 정말 잘 쓰고 있다.

물에 몸을 담그며, 뜨거운 온기에 녹아들었다.

어찌나 기분 좋은지, 나도 모르게

“아~” 아저씨 목소리가 절로 나온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으니 나에게 주는 작은 보상이다.


jared-rice-PibraWHb4h8-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Jared Rice


그러고보니 음악 틀으려했던 핸드폰을

거실 테이블 위에 두고 왔는데,

이미 난 따뜻한 물 속에. . .

일어나기 귀찮았다.


괜찮다. 이번엔 음악이 없어도 그저

고요하게 내 숨소리만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온전히 몸과 마음을 집중한다.


쉼을 제대로, ‘쉼답게’ 보내는 것.

이 시간이 나다운 시간임을 느낀다.


디지털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 휴식이 꼭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반신욕을 마치고,

계란프라이 두 알과 김치찌개 한 그릇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다.


오늘도 나에게 보상을 주는 하루.

나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

나를 위한 위로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하루.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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