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항상 서둘러야 한다고 배웠을까?

by 글림

느려도 괜찮아.
아니, 느려서 더 괜찮아.


오늘도 나는 나에게 말해준다.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한 번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몇 번이고.

인생은 달리기가 아니라 걷기니까.


한 걸음씩, 혹은 한 발자국씩.
멈춰 서도 괜찮고, 잠시 돌아봐도 괜찮다.

너무 서두르지 말자, 조급해하지도 말자.


우리는 어릴 때부터
‘빨리빨리’라는 말 속에서 자라왔다.


그래서 가끔은 이유도 모른 채
앞만 보며 달리느라 숨이 차오른다.


그래서 오늘은 일부러, 의도적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지금 속도도 충분해.”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다시 한 번, 숨을 쉬고
부드럽게 내쉰다.


pascal-van-de-vendel-J3pkJFnpDkM-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Pascal van de Vendel


호흡을 조절하듯
내 삶도 하나씩 조절해 본다.

모든 걸 한 번에 잘하려 하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그렇게 쌓인 하루,
그렇게 지나간 이틀이
어느새 두툼한 경험이 되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겠지.


오늘도, 내일도
크게 다르지 않아도 괜찮다.
한결같이, 내 속도대로.


마음이 편해야
행복도, 기쁨도
오래 머물 수 있으니까.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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