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 땅값에 미쳐버린 글로벌 로맨스
한반도, 인류사 최대의 ‘알박기’ 프로젝트
〈지리의 힘〉은 국가의 운명을 지리에서 찾는다.
아랍은 석유 한 방으로 부와 권력을 동시에 잡았다.
반면 한반도는 산이 많고, 자원도 빈약해 보인다.
그래서 후손 입장에선 이런 농담이 나온다.
“단군 할배, 부동산 투자 실패하신 거 아니에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략적 입지라는 ‘부동산 가치’
한반도는 중국·일본·러시아가 맞닿는 교차로,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다.
자원이 부족해 보여도, 교역·문화·군사적으로는 늘 핵심 위치였다.
외세의 끊임없는 침략도, 결국 이 땅값이 높았다는 증거다.
자원 빈곤은 편견
고구려 시절엔 영토가 훨씬 넓었고 자원도 부족하지 않았다.
금광도 적지 않았으나, 일제강점기엔 일본이 체계적으로 털어갔다.
지금도 동해의 7광구 가스전 같은 미활용 자원이 남아 있다.
즉, 애초부터 ‘빈 땅’이 아니라, 활용과 지배 실패의 결과였다.
기후와 확장의 한계
그 시절 기후는 지금보다 훨씬 춥고 척박했다.
북쪽으로 아무리 확장해도 정착과 농업이 어려운 불모지였다.
고구려가 군사력이 있어도 더 넓히지 않은 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필요 없는 땅은 버리고, 지킬 만한 땅만 지킨 것.
그건 패배가 아니라 효율이었다.
후손들의 실패와 유전자
문제는 땅이 아니라 후손들이었다.
고구려의 광활한 영토를 유지하지 못했고,
분열과 외세 의존 속에서 점점 축소됐다.
그 과정에서 민족성도 바뀌었다.
선빵 DNA는 약해졌지만,
맞고 또 맞아도 버티는 ‘존버 DNA’가 남았다.
해상 루트의 딜레마
못 지킨 건 땅이 아니라 후손의 실패다.
그래서 지금 시진핑이 이 땅에 눈물로 매달리는 이유도 단순하다.
태평양 정복, 즉 바닷길(해상 루트) 때문이다.
한반도를 쥐어야 바닷길을 지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의 한국은 어떤가?
대륙과 단절된 지금, 사실상 ‘섬나라’일 뿐이다.
무역길이 막히면 유럽까지 나흘이면 갈 거리를
빙 돌아 아프리카 희망봉(Cape of Good Hope) 으로 가야 한다.
16세기 유럽 상인들이 오스만 제국을 피해
인도·중국으로 향하던 바로 그 구닥다리 길이다.
첨단 IT 강국이라 불리지만,
최종 배송은 여전히 수백 년 전 뱃길 논리에 묶여 있다.
민감한 물건일수록 시간 지체로 망가지는,
그런 모순 속에 우리는 산다.
그렇다고 로켓배송 하자니, 항공길은 마진이 없다.
단군 할배의 선택은 실패가 아니다
한마디로, 작지만 금싸라기 땅.
재개발 구역 한가운데, 그 악명 높은 ‘알박기 땅’.
그래서 지금도 이 쬐깐한 땅 하나 두고
시진핑과 트럼프가
진짜(?) 로맨스 주인공처럼
서로 안달 나 미쳐 있는 게 아니겠나.
겉으론 중국은 북한, 미국은 남한의 친구처럼
굴지만 속은 다 똑같다.
러시아와 어울리는 김정은을 보면,
시진핑 속도 이럴 것이다.
리쌍이 부릅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흑화된 이익 계산, 필요할 땐 상생하는 척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단 하나.
“하나의 대한민국.”
나는 믿는다.
대륙과 연결만 된다면,
이 작지만 좁은 땅은 세계의 판을 뒤집을 힘을 가질 거라고.
단군 할아버지는 결코
부동산 투자 실패를 하지 않으셨다.
•참고 자료
- 7광구: 위키백과, 아주대 보도, 오마이뉴스
- 일제 금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부산일보 ‘금빛 광풍’
- 희망봉: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위키백과 (Cape Ro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