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시황
#유럽 증시
전 주말 유럽 증시는 5% 미만의 대규모 약세가 다시 한번 나타났습니다. 이전까지는 급락과 반등이 엇갈리면서 하락이 전개되었으나 지난 2일간은 하락이 강력하게 2일 연속으로 전개되면서 하락 추세가 아주 강력하게 전개되는 모습입니다. 이유는 당연히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 및 불확실성의 유지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펀더멘탈상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유럽 증시의 경우 미국 증시와 다르게 아주 강력한 약세 추세가 형성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현재 유럽 주요국 증시의 지수 형태를 보면 당연히 중기 하락 추세(short trend)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그 강도는 금융위기나 코로나 같은 대규모 위기 상황과 유사한 형태의 하락 모습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규모 위기 상황에서 나올 법한 강력한 하락 붕괴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유럽 증시 임으로 현재의 전쟁과 관련한 상황은 단순 지정학적 위기 형태로 낮게 볼 수는 없을 듯합니다.
#뉴욕 증시
전 주말 뉴욕증시는 유럽 증시 영향으로 인하여 종목별 안정세 시도가 다시 한번 약세로 전환된 하루였습니다. 물론 하락 강도는 유럽증시 대비 그리 크지 않았고 그래서 대규모 위기와 같은 급격한 하락 상황이 전개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종목별 안정세를 통해서 개선세가 나타날 수도 있는 흐름에서 다시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동향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여전히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증시는 약세의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전쟁 외 시장이 주목한 이벤트는 당연히 고용지표였습니다. 실업률은 하락하였고 nonfarm payroll 역시 전월이나 시장 예상 수준을 상회하면서 빠른 고용시장의 안정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기의 위험이 여전히 높지 않음은 이야기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계속 증폭시키는 문제이고 최근 추가로 강화되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연준이 강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줌에 따라 증시에 아주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고용시장의 안정을 통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경기 상황이 금리를 강하게 올리면서도 유지될 수 있겠는가 하는 점 이겠습니다.
# 뉴욕 증시 지수 흐름
1) 유럽 증시와 같은 강력한 short trend 가 형성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2) 하지만 직전 강한 반등 구간을 제외하면 다시 최저 레벨에 진입함에 따라 기대한 double bottom 을 통한 안정세 확보는 일단 실패하는 모습이며 여전히 하락 추세 형성의 위험이 남아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 S&P500 지수 : 유럽 증시와 같은 대 규모의 하락 추세는 아닌 수준이지만 좀처럼 회복은 나타나지 못하는 동향입니다. 일단 double bottom 형성을 통한 궁극의 안정세는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번 전쟁 발발 시점 드라마틱한 offset 반등 레벨을 제외하면 3대 지수 모두 최저 레벨 수준으로 재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궁극의 추세 안정은 확보되지 못하였고 아직 본격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하락 추세의 위험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달러 지수는 추가 급등하였습니다. US 증시 대비 유럽 증시가 약한 것처럼 유로화의 약세도 단기 아주 강한 상황이며 이 흐름 속에서 달러 지수의 랠리는 강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추세로만 보면 다시 상승 추세가 강화되는 동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채권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금리의 동향이었습니다. 장기물 금리는 일단 형성된 것으로 보였던 중기 정체 레벨에서 한 단계 하락으로 레벨다운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단기물 금리는 기존에 형성한 레벨에서의 약세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금리 스프레드는 다시 한번 저점 갱신을 하면서 24.8 이라는 저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해석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실업률이 긍정적임으로 금리 인상 스탠스가 약간 완화될 수는 있겠으나 유지되는 가운데 현재의 안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해서 본격 금리 인상 이후에는 불안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동향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장기물이 레벨다운하고 금리 스프레드는 더욱 악화되는 증시 입장에서는 가장 부정적인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시점 필요한 것은 현재의 매크로를 믿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이런 불안감을 반영하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원자재
원유를 비롯하여 모든 산업용 원자재의 상승세가 지속된 하루였습니다. 대부분 고가를 갱신하는 상승세이고 가장 뒤늦게 오르기 시작한 구리의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자재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그리 달갑지 않은 원자재 시장의 동향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불안감 속에 비트코인은 그래도 박스권은 유지하는 정도의 모습입니다.
#전망 및 전략
전 주말 우리시장은 전일의 상대적 강세 회복이 바로 offset 되는 하락을 보였습니다. 우리시간 장중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에 대한 공격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시장의 경우 전일까지 있었던 수급적 특수성(MSCI 지수 변경) 이벤트가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하락이 아니었나 합니다. 우리시장이 갑자기 본격적인 하락 추세 위험이 아주 강하게 증폭되었다 이렇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상대적 강세를 유지한다 할지라도 어떤 수익을 줄 수 있는 시장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시장만의 운용 전략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겠습니다.
US 증시는 상대적인 안정세이나 궁극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사실상 하락 추세 위험은 남아 있는 형태입니다. 거기에 유럽증시는 대규모 위기 수준에서 보였던 수준의 변동성 증가 및 강력한 하락 추세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글로벌 증시가 강력한 변동성 증대 및 하락 추세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겠으나 상당한 위험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는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이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는 지금 가장 약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유럽 증시의 안정이라 하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자면 전주말 아침 관점의 변화 필요성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하락하면 받아내는 전략이 유효했다면 이제는 바닥을 선제적으로 찾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입니다. 이유는 과거 지정학적 위기와는 다른 형태의 증시 변동성 및 위기가 유지되고 있으며 그래서 좀처럼 일반적인 패턴상에서의 안정이 나타나지 못하고 잇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제 유럽은 과거 대규모 위기 상황과 유사한 형태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런 대규모 위기 상황 형태의 하락이 전개되는 경우, 변동성 증대가 전개되는 경우 늘상 보면 일반적인 범위보다 훨씬 더 하락하고 변동성이 증폭되어야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섣부른 저점 찾기가 항상 큰 손실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즉 적극적으로 하다가 오히려 손실이 더 많이 났다는 뜻이며 그러므로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기다리는 자세가 진짜 필요해 보입니다. 오히려 단기 대응을 하자면 유럽이 매력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해야 할 것이며 대응을 통한 관찰보다는 우선적으로 유럽증시의 하락 종료가 언제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미국 증시나 우리시장이 어떤 형태를 그리는지 섣부르게 예상하지 말고 확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과거 금융위기나 유럽 재정 위기, 코로나 와 같은 또 다른 위기 상황을 지금 지나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