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치줌인센터 Aug 08. 2022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증시에는 악영향?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전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US 고용 지표 발표 이후 하락 전환 되어 0.5% 를 소폭 상회하는 정도의 하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이후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지만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고용 시장 상황이 발표됨에 따라 연준의 hawkish한 통화 정책이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 증시는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증시의 하락 수준 자체는 아주 소킹한 수준의 약세는 아니었습니다. 유럽 증시의 경우 전일 상승세를 offset 하는 수준의 약세가 전개되었으나 아직 단기 상승에 대한 peak out 가능성이 증대한 수준의 약세는 아니었으며 그래서 기존의 단기 상승 기조가 이어진 하루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고용 지표 이후 조정이 나타났으나 최근의 상승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수준에서 마감한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전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약세로 출발하였으나 실제 시장에서 추가 약세가 전개되지는 않았고 소폭 약세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마감하였습니다. 전 주말 증시의 핵심 이벤트는 당연히 고용지표 였습니다. 실업율은 3.5%로 하락하였고 nonfarm payroll은 528K 가 나오면서 전월대비 큰 폭의 성장이 나타났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yoy 기준 0.5%의 성장이 나타나면서 전월대비 개선되었습니다. 고용지표만 보면 우려를 극복한 서프라이즈한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준이 고용시장이 견고하다고 강조했지만 후행적인 고용시장의 성격상 후퇴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오히려 서프라이즈가 나온 상황입니다. 물론 다음달 고용지표에서 이번 고용지표의 수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견조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이 때문에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연준의 정책 pivot 을 기대하기 힘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증시의 조정 레벨이 아주 큰 수준으로 전개되면서 최근의 상승이 훼손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FOMC 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증대하면서 증시의 반등이 본격화 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약하지 않은 흐름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 동향입니다. 일단 이번달 고용시장 지표는 서프라이즈 였습니다. 그리고 2분기 기업 실적 역시 우려만큼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7월까지의 macro 상황은 금융시장이 선반영해 온 mcro 상황 보다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증시를 바로 반락으로 만들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소폭 상승이나 소폭 하락에서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그래서 5MA 와 같은 단기 상승 추세 자체의 훼손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120MA 이하의 흐름이 유지되면서 아직 중기적인 저항선의 돌파는 나타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반면 이미 120MA 를 돌파하고 중기 저항 레벨을 소폭 돌파한 나스닥 지수의 경우 전 주말 상대적 약세를 보이긴 하였습니다만 그 콘 자체는 이전 상승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단기 상승 기조는 견조하게 유지된 상황에서 마무리 되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120MA 도 3일 째 상향 돌파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보면 120MA 의 돌파가 확인되었다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분명 하락 전환이 가능할 만한 모멘텀이 발생하였음에도 증시는 단기적인 측면은 물론 중기적인 측면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조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큰 폭은 아니지만 레벨 다운이 전반적으로 시도되는 모습입니다. 변동성 지수 선물의 경우 이번 하락의 새로운 저가가 갱신되는 모습입니다. 지수의 모습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하락 모멘텀일 수도 있다고 보인 모멘텀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약세 였지만 기존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약세 였고 변동성은 오히려 더 안정된 모습입니다. 모멘텀과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보다 더 긍정적인 동향이 아닐까 합니다.

#섹터별 종목 흐름
반도체 섹터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종목군에서 5MA 의 유지가 나타나는 조정만 보였고 그래서 지수로 보면 120MA의 상향 돌파가 유지된 하루였습니다. 나스닥 처럼 약세이지만 추세적인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IT big cap 의 경우 특별한 강세나 약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AAPL.MSFT 를 중심으로 중기적 저항선의 돌파 및 단기 상승 기조는 유지되는 형태입니다. 다만 아직 GOOG, META, NFLX 등에서 까지 상승 확산은 나오지 않는 형태입니다. S/W 업종은 조금 더 긍정적입니다. 상승세 확산이 아주 뚜렷하지는 않으나 일부 종목군을 중심으로 박스권이 상향 돌파 되면서 상승 전환 시도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단기 반등 기조가 이미 존재했던 종목군은 훼손 없는 조정 및 추가 상승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가 상승은 나스닥 바이오 지수에서도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상승세 확산이 전 주말 종목별로는 보다 더 강해진 하루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Cyclical 을 보면 의미 있는 전환은 금융주에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선제적인 반등이후 추가 반등 없이 횡보 전환되었던 금융주는 금리의 상승 모멘텀 속에서 재 상승을 기대되는 상승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금융시장이 반영한 macro 보다 지금까지 macro 상황은 나쁘지 않다라는 점을 확인한 상황이라면 금융주 역시 추가 회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다른 cyclical 업종에서 상승 전환의 확산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군에서 재 상승의 시그널은 없었습니다. 물론 친환경 섹터의 경우 최근의 상승이 견조하게 지켜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 밤의 미국 증시 내부 흐름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1) 부정적인 하락 전환을 선제적으로 예고하는 약세 동향은 보이지 않습니다. 2) 오히려 상승세 확산이 growth 와 cyclical 에서 추가 되는 경향입니다. 그럼으로 최소한 지금까지의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국면이라는 것은 알려준 내부 흐름입니다. (아니 좀 더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의 강화 가능성이 증대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당연한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재 상승 전환의 시그널인지는 아직은 불분명합니다. 여전히 중기 상승 기조만 유지되는 상황에서 나타난 상승으로 해석합니다. 위안화 역외 환율 역시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채 마감하였습니다.

#금리

고용 지표의 서프라이즈는 금리에 보다 더 강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단기물 장기물 모두 금리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다만 추세적 전환의 시그널인 지는 불투명합니다. 일단 다음달에도 75bp의 인상 가능성을 보다 높게 반영하는 듯한 금리 상승입니다. 그래서 인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macro를 확인하였음에도 금리 스프레드는 2/10의 경우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3M/10Y 스프레드는 오히려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일단 금리 시장은 recession 위험을 증폭시키지는 않았으며 대신 7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하루였습니다.

#원자재

원유는 소폭의 상승이 나타났습니다만 기존의 정체권 범위를 넘어서는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천연가스 역시 아직 뚜렷한 상승 전환은 없는 모습입니다. 곡물 역시 기존의 정체권내에서 이렇다 할 반응은 없었으며 그래서 원자재 시장 전체로 보면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재 증가는 없었던 하루입니다. 단기 금리가 반등하면서 금이 비교적 큰 약세를 보였지만 이 역시 최근 반등을 크게 훼손하는 정도의 동향은 아니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1) 말씀 드린대로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리 상승을 유발하였고 증시 조정을 유발하였습니다. 2)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75bp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macro 상황이 금융시장이 선 반영하였던 macro 보다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3) 그래서 증시는 제한된 조정만 보인 하루였습니다. 기존의 단기 상승 기조는 훼손되지 않았고 중기적 전환의 가능성 역시 유지하였습니다. 내부적으로 보면 상승 개연성이 더 증가한 하루라고도 할 수 있는 동향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가 변곡점 역할을 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다음 주 CPI 에서의 안정이 확인되면 우려보다 나쁘지 않은 macro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peak out 이 기대되는 국면으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면 이번의 저점이 일시적 저점이 아니라 궁극의 저점일 수도 있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 주말 우리시장은 추가 상승세가 강화되었습니다. 지수로 보면 추가 상승이 소폭이나마 강화된 하루였습니다. (아주 강력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상승의 힘은 반도체나 자동차에서의 강세로 인한 것이 아니라 금융주의 강한 상승 전환이 나타나면서 발생한 동향입니다.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를 일부분 선반영한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시장은 본격적인 상승 전환 상황으로 볼 수는 없으나 환율의 안정과 함께 최소한 글로벌 증시의 반등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임은 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그 정도만 해석되는 시장이며 그 이상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되는 시장은 아닙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생각보다 부정적이지 않은 macro 상황이 이번 고용 지표와 기업 실적을 통해서 재 확인되었습니다. 최소한 금융시장이 선 반명한 것 보다는 확실히 괜찮은 동향인 듯 합니다. 거기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재 증가하지는 않아 이번 금리 인상이 75bp가 된다고 하여도 이후에는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질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시는 단기 상승 기조에 대한 훼손도 중기 저항선의 돌파에 대한 훼손도 나타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내부적으로 보면 오히려 상승세가 확산된 동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 인상 폭이 75bp로 우려된 다고 해서 다시 주식 비중을 선제적으로 줄여야 하는 단계는 아닌 듯 합니다. 오히려 내부적으로 볼 때 상승세 확산이 더 많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승세가 확산된다는 것은 상승으로 전환되는 종목군이 더 많아 졌다는 것이며 이는 추세의 입장에서 보면 살 수 있는 종목군이 더 많아 졌다는 의미 입니다. 자연스러운 net exposure 의 증가가 필요한 현상으로 생각하며 이를 굳이 의도적으로 부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설사 이게 시장이 꼬시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Net exposure 최소 유지 아니면 증대입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작가의 이전글 인플레이션 위험 해소되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