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가 진행되었다가 장 후반 일정 수준 반전에 성공하면서 국가별로 소폭의 하락을 하거나 소폭의 상승을 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간 밤에는 ECB가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7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톤 자체는 순화되었습니다. 특히 macro 둔화에 대한 우려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명하였습니다. 덕분에 시장이 예상한대로 금리 인상은 tapering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래서 금리 인상 이후에도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상수준의 금리 인상이었고 톤의 변화가 생기면서 금리 인상 tapering 가능성이 증대하는 것이 확인된 환경입니다. 말씀 드린대로 증시는 그래서 기존의 단기 반등 기조에 대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구요, 단기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추세로 보면 일부 국가에서는 단, 중기 하락수체의 극복이 전개되는 단기 상승세가 중장기 하락 추세의 상단에 까지 진입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의미 있는 중장기 추세 반전이 있는 상황이거나 본격적인 상승세 상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만 일단 어느덧 중장기 변화 지점 레벨까지 진입하였기에 이후 흐름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선듯 본격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상당히 많은 이슈들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복잡하게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1)우선 ECB 가 75bp의 금리 인상을 간행하였지만 금리 인상의 tapering 가능성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이것이 연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는 없겠지만 전일 캐나다에 이어 글로벌 중앙은행의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 2분기 GDP 가 전분기 대비 다시 성장의 수치로 발표되었습니다. GDP 라는 것이 상당히 후행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주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3분기까지의 경재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고용시장의 본격적인 침체를 이야기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3) 이런 외부 변수의 변화 속에 증시는 mega cap 실적이 시장의 큰 이슈였습니다. 다만 특징적인 것은 이것이 시장 전체로 어떤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고 개별 종목군에세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총이 큰 mega cap 의 부진이 전일 장중(META), 그리고 시간외에서 큰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AMZN) 지수의 흐름은 일정 수준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영역별, 섹터별, 종목별 de-coupling 이 심했던 하루입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종가상 추가 상승세 강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단기 상승내 추가 고가 갱신의 형태를 보이면서 견조한 상승이 단기에 매우 강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간 밤 약세를 통해서 단기 상승 개연성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입니다. 전일 시간외 동향만 보면 그래도 상승 기조 개연성이 유지되지 않을까 고려되었으나 일단 실패하는 상황이며 시간외에서 AMZN 의 급락이 나타남에 따라 추가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단 단기 상승세의 마감으로 판단합니다. S&P500 지수는 5MA 를 소폭 이탈하는 조정에서 간 밤 마무리 하였고 현재 시간 추가 약세가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단기 상승 기조의 완전 마무리로 고려할 만한 변화까지 나타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변동성 지수는 나스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급등이 아니라 오히려 레벨다운이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일단 나스닥 지수의 경우 상승의 개연성이 사라진 상황은 비교적 뚜렷해 보입니다만 나머지의 경우 사실상 단기 회복 기조 자체의 변화가 뚜렷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그 이상의 하락 위험이 현재 나타나기 시작하였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의 단기 상승세가 중기적 상승 전환으로 변할 것이라는 징후는 부족하지만 여전히 하락 위험이 재 증가하는 지수 동향은 아닙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Sell sign 으로 보기 힘든 형태의 조정이 상승의 주 추세까지 이어진 상황이었기에 간 밤 달러지수의 반등은 기술적으로 보면 매우 당연해 보이는 듯한 동향입니다. 위안화 역시 20MA 부근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그럼으로 단기 peak out 은 여전히 인정 가능하지만 중기적 전환 상태로 보기는 어려운 동향입니다. 결국 환율 시장은 아직 의미 있는 추세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
하지만 간 밤 금리는 반대로 추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장기물이나 단기물 모두 20MA 를 소폭 이탈하는 정도의 추가 조정이 나타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여전히 같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의 조정 형태가 기존의 추세를 바꾸는 변곡점의 형태로 전개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 역시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원자재
원자재는 원유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추세의 측면에서 보게되면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기존의 흐름이 비추세 상황이었기 때문에 간 밤에도 비추세 상황이 이어진 흐름이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천연가스는 단기 bottom out 시도가 일단 실패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워낙 변동성이 큰 자산이기에 확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예상했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정도 수준의 강세를 보이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동안 증시의 긍종적인 요인은 반도체의 중장기 하락 추세에 대한 극복과 2차 전지의 단기 상승에 였으며 사실상 다른 섹터의 경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지 못했던 상황인데요, 전일에는 2차 전지의 단기 상승세가 더욱 강화된 것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전일에도 부진했던 종목군에서의 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못한 동향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아니지만 하이닉스가 다시 중장기 하락 추세 이하로 내려간 모습입니다. 간 밤 MU 역시 같은 형태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2차 전지의 강세가 긍정적인 부분을 키웠으나 그 외에 추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보태진 것은 없고 오히려 부정적인 부분도 발생하였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장에서 중기 이상의 상승 전환 기대가 현시점 시장 전체로 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분명히 mega cap 에서의 재 하락 위험이 증가는 뚜렷합니다. 하지만 이것의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어제밤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최근 한달을 돌이켜 보면 이미 그 흐름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ega cap 의 부진으로 인해서 시장 전체의 위험이 증폭되었다고 보지는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시장 전체로 보면 cyclical 을 중심으로 단기 상승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는 편이 옳습니다. 다만 말씀 드린대로 현재의 이 단기 상승이 중기적 상승 국면을 이야기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럼으로 net exposure 수준은 전일 말씀 드린 수준 즉 이전 잭슨홀 이후 하락 하는 과정에서의 net exposure 수준 보다는 많은 수준에서 유지해도 될 듯 합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포트폴리오 입니다. 포트폴리오는 분명히 tech growth 에서 벗어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