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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Nov 01. 2022

예상치 못한 중장기적 변화가 감지될 수 있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 내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장중 보합권 수준에서 큰 폭의 변동없이 등락을 보이다가 마무리 된 하루였습니다. 유로존 CPI 와 GDP 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CPI 는 모든 영역에서 전월대비 상승으로 보여주었습니다. ECB 가 금리 정책의 slow down 을 이야기 하고 있으나 아직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 재 확인되었습니다. ECB 의 slow down 은 인플레이션 안정이 아니라 overkill 위험 때문입니다. GDP 역시 전분기 대비 축소된 수치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경기의 둔화 상태는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내용임으로 딱히 새로운 변화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는 올해내 가장 견조한 상승세가 간 밤까지 이어진 상황입니다. 확실히 시장은 상승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가장 잘 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DAX 는 120MA , CAC는 200MA까지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장기적인 하락 추세의 상단까지 상승하였다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흐흠을 주시하면서 의외로 증시가 중장기적인 부진을 벗어나는 상황이 될 것인지 주목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전일 시간외 선물 시장에서 보여주었던 레벨의 조정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 주말의 급등 이후 추가 상승세 없이 일정 수준 조정으로 시작한 가운데 장중 등락은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며 마감하였습니다. 시카고 PMI 의 발표가 있었는데 전월대비 축소였으나 큰 폭의 축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간 밤 미국 증시는 수요일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그리고 금요일 실업률의 발표를 앞두고 전주말 상승세 상황에서 바로 관망세로 전환한 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해 증시의 성격을 감안하면 아주 당연한 증시 동향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 소폭 조정세를 보였으나 그동안 이어져온 단기 상승 기조 자체는 유지되는 수준의 조정이었습니다. 추가 상승세 전개는 아니었지만 단기 상승 기조는 유지되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P500 지수의 경우 이제 60,120MA 까지 단기 상승을 전개한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200MA) 기술적으로 보면 이제 강력한 저항 레벨에 진입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주 FOMC 와 실업율이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꽤 가능성 높게 변곡점이 될 듯 합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추가 상승세 전개를 통해서 단기 흐름이 상승으로 전환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 주말 상승을 통해서 단기 상승 전환 가능성을 높혔으나 간 밤 상승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단기로는 상승 보다는 박스권 형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현재까지의 흐름 자체가 의미 있는 상승 과정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변동성 지수 자체는 미들레벨을 유지하여 주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지수 선물은 올해내 최저 레벨까지 빠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신규 월물이기 때문에 올해내 최저점 레벨 자체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만 말입니다. 보통 이벤트를 앞두고 지수 동향과 상관없이 변동성 지수 자체는 단기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까지는 이런 흐름이 관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간 밤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이 실패한 가운데 나머지 지수는 단기 상승 기조가 그래도 유지된 상황입니다. 다만 기술적으로 볼 때 굉장히 중요한 레벨에 진입하여 있는 상황임에 따라 조만간 변곡점이 상승이던 하락이던 나타날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60MA 의 지지가 계속 확인중에 있습니다. 간 밤에도 추가 상승세를 보였고 그래서 기본적인 상승 구조 자체는 유지되는 동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통화가 결국 이자율을 바탕으로 정해지는 것을 고려할 때 달러지수 역시 이번 연준이후 조정으로의 전환이던지 아니면 재 상승세 강화이던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리

금리역시 간 밤에 전 방위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상승폭 자체가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만 20MA 를 중심으로 한 중기 상승 기조에 대한 변화는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리 스프레드 역시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으며 BEI 는 재 상승을 기도하는 정도의 모습이 관찰됩니다. 금리 시장 역시 추세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채 FOMC 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원자재

거의 대부분의 자산에서 추세적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간 밤에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천연가스 정도입니다. 10% 이상의 상승을 보이면서 단, 중기 하락에 대한 의미 있는 반전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 위험의 증가로 보이지는 않고 단, 중기 하락의 종료정도로 보이는 동향입니다. 나머지 원자재의 경우 비추세 상황이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1%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수로 보면 이 정도의 상승은 충분히 예상가능했던 수준인데 우리시장이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부족한 문제가 해결되는 흐름이 나타난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시 60MA 를 회복한 것은 그래도 좋은 동향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여전히 회복이 나타나지 못한 상황입니다. 네이버, 카카오등이 반등했으나 매우 강력한 bottom out 으로 보기는 어려운 동향입니다. 상승의 흐름은 사실상 2차 전지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중이며 나머지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발생하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그럼으로 전일의 상승을 통해서 단기 상승 기조는 유지되는 형태가 되었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만한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1) 대규모 이벤트를 앞두고 환율과 금리는 추세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만 일정 수준 회복의 모습을 보인 상황입니다. 2) 증시는 tech/growth 가 아닌 cyclical 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 되고 있는 중인데 tech/growth 는 사실상 하락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cyclical 의 경우 기술적으로 유의미한 저항 레벨까지 반등세를 보인 상황입니다. 좀 더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벤트 이전 환율과 금리는 변화가 없는데 증시는 일단 기술적 저항 수준까지 반등했다는 것이 됩니다. 그럼으로 일단 3) 이번주 단기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습니다.


이벤트 이전 주요 저항 레벨까지 증시가 상승한 상황인데 거기에서 좀 처럼 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증시가 걱정보다 강하다는 의미가 될 듯 합니다. 다만 올해 시장을 보게 되면 이벤트 전후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벤트 이전 흐름을 너무 무게감 있게 고려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이번 변곡점이 반드시 재 하락 전환의 변곡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해야 할 듯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중장기적 전환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으로 전략은 현재 포지션을 유지한 상황에서 이번주 수요일이건 금요일이건 발생이 예상되는 변곡점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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