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전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인 끝에 2.5$ 내외 수준의 강한 상승세 흐름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EU zine 서비스업 PMI 의 발표가 있었으나 이것이 유럽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아니었습니다. 전 주말 유럽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중국으로 볼 수가 있을 듯 합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강하게 확산되었고 이는 글로벌 경제의 청신호로 여겨지면서 cyclical 이 중심인 유럽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는 이후에 설명하겠지만 미국에서도 그리고 원자재 시장과 환율 시장에서도 공히 나타난 흐름이었습니다. 유럽 증시는 굉장히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단기 상승 기조내 상승세 강화의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 주말의 상승세를 통해서 중장기 하락 채널의 상단의 상향 돌파가 전개되는 모습입니다. 그것도 완만하게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강한 형태의 상향 돌파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중장기 하락 채널내 나타나는 일련의 회복 랠리 형태로 볼 수 있으나 이제는 그 이상의 전환 상황으로 이해 가능합니다. 단기간에 빠른 offset 만 나타나지 않는 다면 중장기 추세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유럽 증시 상황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이렇게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 유럽증시와 달리 미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의미 있는 전환은 나타나지 못한 상승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 주말 주목했던 이벤트는 고용지표였습니다. 고용 지표는 아주 뜨거운 고용시장 상황을 이야기 하지는 않았고 그렇지만 빠르게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동향 역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발표 직후 등락이 나타났으나 하락 모멘텀으로 인식할 만한 변화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 빠르게 안정을 찾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2시간 동안 아주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동안 약세를 주도한 tech/growth 가 의미 있는 bottom out 을 보이지 못하였고 오히려 S/W 업종 과 AAPL 등을 중심으로 재 하락이 전개되면서 장 중반에는 소폭 마이너스권까지 하락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증시는 장 후반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결국 1% 이상의 상승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만 유럽증시가 보여준 것 과 같은 의미 있는 변화가 지수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만 추세적으로 의미 있는 전환은 만들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10MA 에서의 지지가 나타났으나 5MA 를 돌파하면서 단기 재 상승 전환까지 만들어 지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S&P500 지수 역시 상승세 였으나 단기 재 상승세 전환 상태로 볼 수 있는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에는 최저점 레벨에서 그래도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부분을 완전히 극복한 반등세는 아니었고 추세적으로 의미 있는 bottom out 을 지수상 만들어 내지도 못하였습니다. 이는 중소형 지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변동성 지수는 장중 등락이 나타났으나 단기 하락 기조 그리고 낮은 레벨의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수의 동향 보다 확실히 낮은 레벨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변동성 지수입니다. 전 주말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나스닥의 하락 위험 제거도 다른 지수의 단기 재 상승 전환도 확실하게 만들어 내지 못한 수준의 상승이었습니다. 그럼으로 아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래도 하락 위험은 확실히 축소된 동향이기는 합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최근 4일간의 상승세를 offset 하는 큰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간 밤 하락이 나타났지만 상승의 주 추세인 60MA 는 지켜지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직 추세적 변화가 뚜렷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속 하락 전환이 나타나게 되면 추세 자체가 변화될 수 있을 상황입니다. 위안화 역외 환율 역시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또다시 긴 음선이 전개되었고 20MA 의 강한 이탈입니다. 일단 중기 추세에 대한 변곡점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높은 형태입니다. 일단 기술적인 패턴상으로 보면 그러합니다. 그래서 환율 시장은 간 밤에 나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금리
금리 시장은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기물이나 장기물 모두 소폭의 조정만 보인 하루이고 금리의 상승 기조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리 스프레드 역시 변하지 않은 동향이 그대로입니다. 환율과 다르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원자재
간 만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원유에서 부터 구리나 알루미늄과 같은 산업용 원자재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리가 변하지 않았는데 금 가격도 급등하였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동향이었습니다. 원유나 산업용원자재의 경우 일단 단기 상승 전환 처럼 보여지는 상승세가 전 주말 전개되었습니다. 물론 추세의 전개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일단 이후에는 추세 형성 여부에 주목하면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망 및 전략
중국 reopening 모멘텀과 함께 그동안 상대적, 절대적 강세를 보였던 global cyclical 영역이 추세적인 변화를 하루였습니다. 중국의 모멘텀이 얼마나 강력한 모멘텀인지 구분할 수는 없으나 환율과 원자재 그리고 증시에서 단순 상승이 아닌 추세적 변화를 보이는 상승이 나타난 것은 일단 분명해 보입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부분은 이것이 다시 offset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겠습니다. Offset 되지 않는다 확신할 수는 없으나 offset 되지 않는 다면 일단 매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실제로 금리의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시의 중심이 cyclical 로 옮겨 가면서 증시의 금리 민감도가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입니다. 단순히 전 주말 하루가 그러한 것이 아니라 최근 그런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온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 금리 민감 영역인 tech/growth 영역은 계속해서 안정을 찾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mega cap 일부가 전 주말 장 후반 시장의 반등을 이끈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금일 밤 그 흐름이 이어지게 될 것인지 까지는 점검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당초의 판단은 증시의 금리 민감도가 둔화되었지만 그래도 tech/growth 가 안정을 찾아야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점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미국 증시에만 해당하는 문제일 듯 합니다. Tech/growth 의 비중이 높지 않는 국가나 자산의 경우에는 추세적인 상승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long game 을 전개하고자 한다면 미국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는 전략적인 수정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우리시장의 경우에도 현재 중장기 하락 추세의 상단까지 지수상의 상승을 전개한 상황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미국 대비 tech/growth 의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거기에 환율의 추세적 변화 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딱 이정도의 레벨에서 유럽증시는 강한 상향 돌파를 전 주말 전개하였습니다. 따라서 금일 우리시장이 상승세 강화를 보이면서 중장기적인 추세의 변화를 보여줄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시장 역시 지수를 중심으로 라도 일정 부분 편입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이는 금일 우리시장을 확인해 보아야 하며 단기로라도 의미 있는 추세적 반전이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전략으로 이야기 하자면 다시 offset 되면 안타깝지만 재 축소한다는 전제로 net exposure 의 증대를 하고자 합니다. 한방에 대규모 증액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기조를 다시 늘리는 기조로 바꿀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현재 시점 중요한 부분은 net exposure 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포트폴리오인 듯 합니다. 최근 tech/growth 에서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cyclical 로 전환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이것이 미국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유럽증시에서 부터 중장기 하락 추세의 돌파가 나타난 상황임으로 이제는 글로벌 cyclical 로 포트의 중심을 보다 확산시켜주면서 net exposure 를 증대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첫번째 생각되는 부분은 1) 미국 증시 중심 포트로 가져가선 안된다 입니다. 유럽이던, 한국이던, 미국 중심 포트 보다는 보다 다양한 지역을 확장하면 좋을 듯 합니다. 2) 또한 cyclical 영역을 준심으로 한 포트가 계속 유지되어야 할 듯 합니다. 특히 이제는 산업용 원자재까지 편입을 고려할 만한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3) 반대로 tech/growth 의 안정 여부는 오늘까지는 한번 더 확인해 보고 오늘도 나오지 않으면 일단 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tech/growth 가 반등하면 cyclical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일시적으로 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 시점이 될 때 대응을 해야지 현재 글로벌 증시의 중심이 바뀌고 있는데 가격 메리트를 이유로 계속해서 tech/growth 에 집중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발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복잡한 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유럽과 원자재의 포트 편입을 통해서(한국증시 확인) 전체적으로 net exposure 를 늘려가는 전략입니다. 금주에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CPI 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금리를 중심으로 시장을 계속 바라보면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 맞습니다. 하지만 포트의 중심을 금리 민감 영역이 아닌 cyclical 영역으로 놓게 되면 그래도 일정 수준은 유지할 만한 시장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