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무솔리니, 로마의 권력을 잡다
열렬한 사회주의자이자 행동적인 프롤레타리아였던 무솔리니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사회주의는 실패한 이론이라 여기게 된다. 그리고 최초의 파쇼인 '일 파르시 이탈리아니 디 콤바티멘토'를 결성한다. 이 단체는 극우 국가주의 이념으로 결집되었으며 찬란한 로마의 부흥을 토로하였다. 그로인해 이탈리아 국가주의자들은 즉각적으로 파시즘을 지지하게 된다.
파시스트의 일원이자 무솔리니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디노 그란디는 '검은 셔츠단'을 만들어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아나키스트 들에게 집단적으로 린치와 암살을 자행하며 무솔리니의 강력한 군사적 힘이 되어준다.
무솔리니는 이 힘으로 '국가 파시스트당'을 창당하고 로마 진군을 감행하였다. 당시 이탈리아 정부는 공산주의 혁명을 두려워하였기에 그간 파시스트를 놔두었던 것인데 도리어 겁박을 당하게 된 것이었다.
1922년 10월 28일, 검은 셔츠단을 이끈 무솔리니는 로마에 입성하였고 총리 루이기 파크타가 실각하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는 무솔리니의 권력을 인정하여 무솔리니가 이탈리아 총리가 되며 전권을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