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면 어른답게 말해야한다

by 갸름이 조문희

어른이면 어른답게 말해야한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이 책을 보자 그 사람이 생각났다.


해야 할 큰 일을 앞두고 있는 그와 나는 협업 관계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그와 나는 달랐는데 그 다름의 큰 틀은 나는 성장과 발전, 비전을 이야기하고 그 사람은 매년하는 행사로서 그저 이 큰 일이 조용히 치러지기를 바랬다. 큰 틀의 차이에서 시작된 다름은 계속해서 삐걱 삐걱거렸다.


사실, 그는 2년 전 똑같은 이 일을 시작할때에 갑작스레 자리에서 일어나 감정을 폭발하며 자신의 생각을 발설함으로 아수라장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런 그가 대장이 되면서 나와 가장 근친에서의 협업 관계 장이 된 것이다.


나는 이 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어떡하면 이 일이 순조롭고 아름답게 진행되며 대원들이 성취를 느끼며 마무리될지를 잘 알고 있다. 많은 경험이 있기에 그렇다.

반면 그는 일을 몰랐다. 일을 모르는 것도 그렇지만 합창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니 성장이나 비전은 그에게 없는 일이다. 일을 할 때에 가장 어려운 것은 일을 모르는데 자존심을 내세우는 경우이다. 자존심을 내세우는 이런 사람은 모든 경우를 꼬아서 듣기에 협업이 불가능하다.




몇 주 전 임원 회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일의 초반 크게 실수한 그가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는

이야기를 하며 자존심이 상하고 코너에 몰렸다고 생각했을까? 스스로 바닥을 보이며 악한 말을 유치하게 쏟아냈다. 임원 회의가 끝나고 어린 임원이

"너무 유치하고 어린아이 같아서 놀랐어요. 이게 뭐예요... 지휘자님, 조목조목 말씀 잘하셨어요..."


그것이 악하다는 것을 모르면 큰일이다.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회의를 한단말인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다른 어린 임원들이 이런 식의 회의를 배우면 어쩌나, 불안했고 걱정되었다.

내가 그런 회의에 있었다니...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사람들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지휘자님이 해야 할 일을 완성해보라고.

어찌 보면 참 그럴 듯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나는, 사람을 이렇게 저렇게하며 일하지 않는다. 이 일을 잘 알고 있고 어떤 경우에도 수 쓰지 않으며 정직하다면 나는 꿋꿋이 일을 진행해 나간다.

정직하게 밀고 나가는 그 일에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모아지는 것을 수없이 경험하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일의 진행과 성공에 대한 경험치가 이렇다.


다시 한번! 사람을 이렇게 저렇게하며 일하지 않는다.

수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하고 내 사람으로 가두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작이 약하게 보일 수 있으나 결국 정직하게 진행한 모든 일이 아름다운 결과치를 내었다.


그 큰 일을 십여 일 앞둔 지금, 나는 뜬금없이 그 사람의 성장 배경이 궁금하다. 그리고 안타깝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말해야한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이 책을 그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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