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붙잡아 보겠다며
하늘 높이 손을 뻗던 나무의 시체 안에선
아직 죽은 빛이 꿈틀대고
핏빛 별들 촘촘한
석류가 열린다
저승의 과육을 한 입 깨물면
눈물 같은 과즙이 흐르고
시간이 우주의 빗장을 질러 잠글 날까지 불로한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