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불행 모두 예고된 것과 예고되지 않은 것 두 종류로 나뉜다.
행복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예측할 수 있는 행복은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행복이며 기쁨이다. 영화 같은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불현듯 다가온 행복은 기분 좋은 깜짝 선물이다. 언제 어떻게 받든 웃음 짓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불행은 어느 쪽이든 반갑지 않다. 그래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예고된 불행은 미리 감지하여 아픔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온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관리하여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 잘 준비하는 만큼 불행을 줄일 수 있다.
예기치 않은 불행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다.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있다. 미리 불안해하며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괜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지나친 걱정과 쓸데없는 근심은 불행 자체보다 더 큰 불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복과 불행은 우리 삶에 언제나 공존하기 마련이다. 때로는 마음 편히 마음껏 누리고, 때로는 미리 준비하여 최소화하자.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도 삶의 지혜임을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