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급 두뇌, 연비최악 ADHD

고기능 ADHD

by 초인 김가츠

커피를 마실 때,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필 때 누구는 세개를 동시에 해도 에너지가 더 나는데 누구는 셋 중 하나만 해도 어지럽고 힘들다. 그 이유가 뭘까?


같이 알고지내는 허대표라는 사람이 있다. 그 분과 만나면 바로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한잔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면 담배를 피러 나간다. 커피와 담배를 계속 해도 그 사람은 저녁에 잠을 잘 잔다. 반면에 나는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굉장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집가서 자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일에 집중이 안된다. 대체 뭐가 다른걸까?


나는 이것을 애초에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과학적으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론에 집중해서 하나만 패는 성질인 나에게 이런 부분에서 원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것 만은 알았다. 나는 커피를 마시지도 않고 담배를 피지도 않으며 술도 안마셔야 성공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이것은 교감신경계 과항진으로 인한 탈진을 막기 위한 나의 생존 법칙이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 시험기간이 되면 하루에 3~4개 정도의 시험을 치룬다. 1교시 2교시 시험은 미친듯한 집중력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시험 성적을 받게 되지만 3교시 4교시 시험은 내가 제일 자신있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오히려 피곤하고 얼른 집에가서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집중을 하면서 오버드라이브를 해서 폭발력있게 달리고 이후 교감신경이 털려버린 상황이라 집중자체가 불가능 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나는 오후3~4시만 되면 심장이 벌컹벌컹뛰면서 항상 졸렸고 집중이 불가능했다. 오전에 이미 에너지를 다 써버렸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3~4시만 되면 피곤에 졸리는줄 알고 살았는데 그런건 또 아니었다는걸 알게 됐다. 벤츠 AMG급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지속이 불가능 하다는게 문제였다. 나는 폭발형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 같은 폭발형 인간에게는 집중력이란 평온함에서 얻어진다.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의 상태가 정말 평온한 상태를 이룰 때 그때야 말로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이 되면서 엄청난 퍼포머스가 나온다. 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이기 때문에 교감신경을 올리기 보다는 부교감 신경이 우세하게 하여 중심을 맞추는게 좋다. 그렇게 얻어진 집중력의 끝은 정말 어마무시한 몰입의 형태로 이어지게 되고 진짜 스스로 인간을 초월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 어떤 천재는 태어날 때 부터 이런 집중이 가능한 형태로 태어나서 집중을 잘 할 수 있겠지만 99%의 범재들은 노력해도 집중력을 얻을 수 없다.


나는 솔직히 집중력의 천재라고 생각한다. 나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으니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 까지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법칙을 모두 무시할 수준으로 고농도의 집중력을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다. 12시간 내내 집중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목표로 달려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99%에 속하는 범재였다. 하지만 시스템을 갖추며 인생의 방향키를 얻어낸 나는 0.01%의 천재의 두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건 정말 간단했다.


브라이언 존슨을 존경하여 그 존경심으로 늙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이 내 퍼포머스를 어디까지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지 스스로 고민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ADHD라는건 실존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약을 통해서, 루틴을 통해서 모든 방면에서 엄청나게 좋아진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설명해주려고 한다. 앞으로의 내 글이 기대가 된다면 구독자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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