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더더욱!
*이 글을 작성한 작가는 최고의 컨디션을 연구하는 사람이고 스스로 이런저런 것들을 생체 실험을 하면서 배워 나가고 있는 사람이다. 그냥 기본적인 건강만을 위해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집중력과 내 인생의 퍼포먼스를 올려서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하고 있다. 28살 98년생으로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나왔고 ADHD를 겪고 있지만 이것들을 극복하고 직원 15명에 연매출 100억 회사를 만들어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의사가 아니지만 내가 하는 이야기에 권위성을 살리기 위함이다.
내일 예비군이라 좀 일찍 퇴근했다. 퇴근길에 걸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양제… 다들 제대로 알고는 먹는 걸까?”
사람들은 대체로 ‘좋다’는 말을 들으면 일단 사서 먹는다.
근데 영양제는 절대 그렇게 먹어서는 안 된다.
내 신경계, 내 생활 패턴, 그리고 영양제를 먹는 ‘타이밍’까지 맞아떨어져야 비로소 효과가 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해지고, 잠은 깨지고, 하루 컨디션이 망가지는 일이 너무 쉽게 일어난다.
그래서 오늘은 영양제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영양제가 나한테 맞는지 스스로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좀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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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제보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사람인가”다
영양제마다 성격이 다르다.
아세틸 L-카르니틴, 카페인, 알파 GPC, 진코 빌로바 같은 성분은 신경계를 톡 건드리는 계열이다.
말 그대로 교감신경을 살짝 밀어 올려서 몸의 속도를 높이는 성분들이라고 보면 된다.
문제는, 이걸 먹는 나가 그 자극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냐는 거다.
평소에 커피 1잔만 마셔도 심장이 빨라지고 예민해지는 사람이라면,
이런 영양제를 먹는 순간 그 자극이 바로 과부하로 넘어가 버린다.
반대로 커피 두세 잔은 아무렇지 않은 타입이라면 신경계가 어느 정도 버티는 구조인 거고.
그래서 나는 커피 내성이 일종의 기준점이라고 본다.
내 신경계가 어느 정도의 자극을 견디는 사람인지,
영양제를 먹기 전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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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양제는 ‘언제 먹느냐’가 절반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지점이 바로 타이밍이다.
아침, 점심, 저녁 중 언제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집중력 높여야 하는 성분(카페인, 티로신, 알파 GPC 등)은 아침이나 점심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성분(마그네슘, 글리신, 테아닌, GABA 등)은 저녁
이건 거의 공식에 가깝다.
문제는 여기서 사고가 터진다.
아침에 먹어야 할 걸 깜빡하고 저녁에 몰아 먹는 경우가 많다.
영양제를 “오늘 안 먹었네? 그냥 지금 먹자” 하고 던져 넣는 순간,
수면은 망가지고, 교감신경계는 뒤틀리고, 다음날까지 컨디션이 이어진다.
영양제는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먹느냐가 절반 이상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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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양제는 진짜로 ‘약’처럼 작동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영양제가 그렇게 효과 좋으면 약이지 왜 영양제냐?”
근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신경계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시중에서 파는 영양제 조금만 먹어도 약처럼 강하게 체감이 온다.
예를 들어 티로신이라는 도파민 계열 전구체를 소량만 먹어도
어떤 사람은 집중력이 말도 안 되게 올라간다.
반대로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런 자극성 성분이 들어가면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해지는 역효과가 난다.
그러니까 영양제는 잘 맞으면 약보다 더 좋고,
안 맞으면 약보다 더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다.
딱 그 정도의 ‘힘’을 가진 물질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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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튜브만 보고 따라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유튜브에서는 “이 영양제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이런 식의 영상이 넘친다.
그런데 내가 수백만 원어치를 직접 먹어보면서 진짜 크게 느낀 건 하나다.
영양제는 ‘커스터마이징’이 전부다.
남이 먹고 좋은 것과
내가 먹고 좋은 것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스스로 계속 피드백을 해야 한다.
먹고 나서 컨디션이 어떤지, 집중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수면이 깨지는지,
이걸 며칠 동안 관찰하면서 조절해야 한다.
맞는 건 유지하고,
안 맞는 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돈이 조금 아깝더라도,
그거 아까워서 계속 먹는 게 오히려 건강에 더 큰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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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영양제는 잘만 먹으면 진짜 ‘약’에 준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요즘처럼 건강을 미리 관리하는 시대에는 좋은 영양제가 약보다 더 강한 예방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신경계를 자극하거나 안정시키면서
몸 전체 균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턱대고 섞어 먹거나 잘못된 시간에 먹는 건 절대 금물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먹는 영양제를 아침·점심·저녁으로 구조화해라.
그리고 신경계 반응을 기준으로 계속 조정해라.”
이 두 가지가 되면,
영양제는 더 이상 ‘좋다니까 먹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나를 관리해주는 도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