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바이브코딩에서 벗어나기

비개발자가 바이브코딩할 때 구멍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기획법 3가지

by soyeonrsdy

저는 마케팅을 베이스에 둔 바이브코더입니다. 이전에 앱을 기획하고 출시해본 적이 있지만 비개발자인지라 개발에 대한 지식이 아주 깊다고는 말하기 어려웠는데요.


간단하게 기능이 한 가지 정도인 서비스를 구현할 때는 탄탄한 기획없이 클로드코드 + 자연어만으로도 쉽게 구현이 가능했지만 꽤 큰 서비스 (복잡한 로직, API활용, 유저가 생김 등..)을 빌드한다고 생각할때는 탄탄한 기획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AI를 활용해서 비개발자가 만든 서비스인게 티가 나지않는 기획 및 개발 계획에 도달하고 싶었습니다.



기획 과정 1. PRD 만들기

PRD가 꼭 필요하지않다는 입장도 있긴하지만 바이브 코딩으로 서비스를 만든다고하면 최대한 AI가 먹이로 삼을만한 문서들이 상세하게 존재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인간과 서비스를 만들 때는 'PRD 없어도돼' 파였는데 AI와 일하려고하니' PRD 있으면 좋아'파가 됐어요.


1.1 인간지능으로 서비스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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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비스 아이데이션을 할 때도 AI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결국 내가 만들고싶은 서비스에 대한 정리를 꼭 인간지능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목표/비목표가 명확해져서 클로드 코드에게 휩쓸리지않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간혹 필요하지않는 작업을 할 때도 있으니 ..(토큰이 너무 아깝잖아요 ㅠ.ㅠ)


1.2 GPT PRO 5.2와 질문 주고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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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5.2 Pro는 기획에 정말 탁월한데요. 인간지능으로 작성해둔 문서를 참고하게 하고(GPT내에서 Notion 참조 시키기) 프롬프트로 질문을 요청했어요. 그리고 제 답변을 기반으로 최종 PRD.md 파일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놓치고있던 총 15개의 질문 + prd.md 파일에서 더 논의하고싶은 내용을 총 3바퀴 돌아 최종 PRD를 완성했습니다.



기획 과정 2. 마법의 프롬프트로 SPEC.md 파일 생성

Anthropic의 Claude Code Technical Staff인 Thariq이 X에 포스트했던 프롬프트 를 기반으로 클로드코드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원본 프롬프트에서 추가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답변 옵션에는 항상 모름 옵션을 추가, 질문과 답변은 .md 로 따로 생성해주세요


제가 인터뷰를 진행해보다보니 너무 어려운 말이 많더라구요 (^^..) 그래서 모름을 선택할 수 있어야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파악 + 클로드 코드가 알아서 다시 쉽게 질문해줄 수 있었습니다.


[마법의 프롬프트]

"@PRD.md 파일을 읽고 AskUserQuestionTool을 사용하여 기술적 구현, UI & UX, 우려 사항, 트레이드오프 등 모든 측면에 대해 저를 상세히 인터뷰해 주세요. 질문은 뻔하거나 상투적이지 않아야 하며, 매우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내용이 완성될 때까지 인터뷰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스펙을 파일에 작성하세요. 답변 옵션에는 항상 모름 옵션을 추가, 질문과 답변은 .md 로 따로 생성해주세요 "
stdwvU20wFXUBZWckLWB5?auto=compress,format

이 마법의 프롬프트를 쓰면 ..
클로드 코드의 질문에 줄글로 답변이 아니라 옵션 선택형으로 "딸깍"이 가능한데요.
이게 너무 편하고 질문 자체도 심층적인게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Lumk17JoK95Kfnmee9nhd?auto=compress,format

근데 질문을 .. 정말 많이 합니다. 클퀴 ~~~ 즈 ?
저에게는 총 34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생성된 SPEC.md 파일에서도 빠진 내용이 있어서 한번 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26개의 질문이 더해져 최종적으로 60개의 질문을 통해 SPEC2.md 파일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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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과정 3. 웹 UI 먼저 구현하기


웹 UI 구현을 시작으로 작업 단계를 쪼개달라고했습니다.
SPEC 문서를 아무리 자세하게 작성해서 읽는다고해도 비개발자 입장에서 이해가 어려운 파트가 있어서
역시 그럴 땐 눈으로 보는게 최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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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
지금까지 만든 서비스 중에 가장 덩어리가 큰 서비스였는데 1트만에 가장 제 기획과 유사한 UI가 구현되었어요! 이것보다 더 작은 서비스도 처음 보면 구멍 투성이였는데 확실히 60개의 질문 지옥에 다녀온 기획은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뿌듯)


그냥 바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지만 바이브코딩에 한계라는 '퀄리티'의 측면을 해당 방식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지않을까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기획하실 때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이제 DB 연동하고 백엔드 붙이러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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