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방사탑 에벤에셀

개가 되야 짖는다

by 갑비

지방의 한 공장 안에 돌탑이 있다.

민속의 방사탑(防邪塔) 형태인데

에 十과 에벤에셀과 글귀를 새겼다.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이 말은 너의 뒷배가 나라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개작 난다 는 위협이다.


그 이가 질투의 화신이라서 유별난 게 아니고 그쪽 양반들과의 거래는 約이 일반則이다.

돌을 경내에 세우고 성화를 축성하면 그때부터 돌은 돌이 아니다. 지킴이가 된다.

개는 강아지를 벗어나야 짖는다. 그것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