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글귀
사랑
에세이
인생
글쓰기
공감에세이
봄
시
이별
위로
오늘
그림
연애
고통
책
감성에세이
새벽
사진
우울
슬픔
공감
책리뷰
문장
과거
청춘
시인
눈
감성사진
시선
향기
기쁨
더보기
글 목록
듣는 이를 위한 통역
일상 속 작은 깨달음
길을 걷고 있었다. 한 현수막의 글귀가 바삐 걸어가던 나를 멈추고 다시 뒤돌아 서게 했다. 항상 스쳐 지나가던 길인데, 아마 오래 전부터 이 현수막은 설치되어 있었을텐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눈에 문구가 눈에 확 띄었다. 팔기 위한 고기보다 먹기 위한 고기에최선을 다합니다. 뻔한 것 같기도하고, 어디서 보기도 한 것 같은 이 문장, 단어 하나하나가 눈에
댓글
0
4분전
by
언디 UnD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고교 시절, 룸메이트는 인생 2회 차라도 되는 듯, 확고한 주관을 지니고 있었다. '노력도 재능이라' 단언하던 그의 모습은 여전히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그의 결연함과 단호함은 특히 조별 과제를 할 때 두드러졌다. 그의 철학은 단순 명료했다. "대안이 없으면 불평하지 마라."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이성적인 접근을 취해 문제를 해결할
댓글
0
3시간전
by
노마드
댓글이 詩로 꽃 피다
이부작의 짧은 詩
이웃님들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을 읽다 보면 종종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즉시 좋은 문구는 나중에 꺼내 보려고 저만의 저장 장소에 기록을 해놓습니다. 그리고 맘에 든 그 글에 진심의 댓글을 달아 놓으면 많은 이웃들이 다시 정성 어린 답글을 또 달아 주십니다. 또한 이부작의 글과 詩를 보시고 다른 분들도 위트 있고 소중한 댓글을 많이 남
댓글
0
10시간전
by
이부작
악의 꽃
샤를 보들레르
창백한 푸른 점 위 먼지의 발악 구덩이에 묻혀 구더기에 좀먹혀 구더기마저 좀먹혀 먼지로 부유하기까지 회오리치는 회한 <사후의 화한> - 샤를 보들레르 내 아름다운 암흑의 여인이여, 그대 검은 대리석 묘지 바닥에 잠들어 있는 저택도 침실도 없이 오직 빗물 새는 묘지 구덩이가 전부라면, 돌덩이가 겁에 질린 그대 가슴과 안락함에 길든 옆구리를 짓
댓글
0
Mar 26. 2025
by
노마드
자극
무취의 미약하던 나에게 커피처럼 고소히 다가와 안락함 한술 가득 코로 그 향을 맡게해 청귤같이 상큼하게 혀에의 세포들을 깨워서 혹 새콤치 않을까던 나를 달콤히 매혹해 베어물게 한다
댓글
0
Mar 25. 2025
by
박동규
에스컬레이터
너를 향한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해 무언가에 홀린듯이 이끌려가는 중이다. 거슬러보려해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금 이끌려가는 모습에, 조명에 눈 먼 나방처럼 한없이 다가가길 계속한다.
댓글
0
Mar 25. 2025
by
박동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새벽이슬 녹아 내 손등 타내려오는 이 포근한 봄볕을 당신께 드립니다.
댓글
0
Mar 24. 2025
by
노마드
초행
끈끈히 저항하라 그 끈적임처럼 한움큼 찬란할 것이니 폭넓게 소리쳐라 그 소음처럼 한마디 넓어질 것이니 느끼지 못한 인생의 비약을 느낄 때 과연 그 공백을 채울 것이고 깨닫지 못한 삶에의 무지를 깨달을 때 결국 그 무지를 메울 것이다
댓글
0
Mar 24. 2025
by
박동규
짧은 글귀에 사로잡히다
일요일들을 읽고 나서
그래,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야. 책을 덮는 순간, 마음을 계속 울리는 글귀. '그래,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야.' 그래,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래, 버거울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면서... 그래,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야. 누군가로부터 전해받은 많은 책들 속에서 요시다 슈이치의 일요일이라는
댓글
0
Mar 24. 2025
by
Habari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어찌 보면 에세이는 근본적으로 이해를 요하는 자아 덩어리일지도 모른다. 응어리 진 나의 토로. 나의 생각이 어떠했고, 견해가 저떠했다. 무엇을 느꼈고, 이것을 배웠으며, 저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런 것들 따위에 대한 이해를 구하거나 납득을 요하는 글. "29살에 죽기로 결심했다"는 책을 집어 들었을 때, 그려지는 건 뻔한 결말이다. 결국 화자는 삶의
댓글
0
Mar 23. 2025
by
노마드
아기새
둥지를 떠나는 아기새의 마음을 아는가 그 어리고 여린 솜뭉치의 열심인 날갯짓의 고요함 지상 최고의 포근함과 편안함을 뒤로하고 더 편안한 둥지를 만들겠다는 이율배반적 행위의 순진함 떠나며 흘린 진주같은 투명 옥구슬의 가치는 최초의 둥지에 어미새의 고생에 비례하는 아름다움을 지닌 무구함 현실에 부딪혀 피 흘리며 깨닫는 여지껏의 온실과 바깥 세상 속 폭풍의
댓글
0
Mar 23. 2025
by
박동규
이름
네 이름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 너라는 존재를 부르는 방식이니까. 사랑이 잔뜩 덮여있는 너라는 이름. 사랑해, 000
댓글
0
Mar 23. 2025
by
김모노
그대
당이 떨어졌다 여겨 초콜릿 같이 달디단 그댈 섭취하니 내가 초콜릿을 녹이는건지 초콜릿이 나를 녹이는건지 해가 뜨길 기다려 그댈 만나길 기원하고 비가 오길 기다려 그댈 만나길 기원한다 과거에 나에 비할바 없다 완전히 다름에 무방하니 미래에 나에 비해본다 얼마나 더 달라져만갈지 나 자신을 깎아내려 그대의 명성에 한 술 더하리 한평생을 바친다 전하오 꿈같은
댓글
0
Mar 23. 2025
by
박동규
프라하의 묘지1
움베르토 에코
'모든 것은 국가에 있으며, 국가 외에는 어떤 것도 없으며, 국가에 반대하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체재의 수호라는 미명 아래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사회가 모여 국가가 되었다는 기본 원리를 깨끗이 무시하는 전체주의의 길은 위험하다. 세계가 무극화되어 파편화되고, 민족주의가 강조돼 극우가 부상하는 지금, 우리는 늘 깨어 그 너머 파시즘의 도래를,
댓글
0
Mar 23. 2025
by
노마드
안식
바람이 분다. 시려오는 눈을 감고 다시 뜬다. 그날 바람의 온도는 어떠하였는가, 차가워서, 너무 차가워서, 눈시울이 자꾸만 붉어지는걸요. 스치듯 만난 인연은 붙잡고 싶었고, 마주친 이별은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두렵습니다. 지금, 지금요. 부르는 소릴 따라가고 싶지 않아요. 희미해져 가는 의식과, 잃어가는 소리와, 나를 위한 안식, 조금
댓글
1
Mar 23. 2025
by
유 빈
어미
스무아홉 여인의 작은 몸 배 안에 둥지 터 숨쉬어 열달을 고생케 뒹굴다 더더욱 고통케 나왔다 자신의 한 목숨 앗아가려는 악마를 품에 거두어 두 손으로 어루만지는 어리석음에 동시에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것만 입히며 떨어진 걸 먹는 그녀의 살음에, 이유없고 기약없이 모든 것을 받고 난 후 달리 어미라 그랬겠냐만 그 마음을 아직 모르려한다 아가야 너는
댓글
0
Mar 22. 2025
by
박동규
반지
이상하다 살이 빠졌나보다 자꾸 왼손의 반지가 빠지려고 한다 낀지 너무 오래되어 이제 없으면 뭔가 허전할거 같은 그 반지가 요상하게도 요즘 계속 자유를 찾아 탈출을 꿈꾼다. 이상하리만큼 그대로인 체중에 뭐가 문제인가 싶어 속까지 다 둘러보고는 깨닫고야 만다 당연하다 살이 빠져버렸다 결국 약지의 반지가 빠져버리 겠다
댓글
0
Mar 22. 2025
by
박동규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문학사상 최고의 첫 문장 중 하나로 꼽히는 찰스 디킨스의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에 얽힌 비화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시 원고료가 길이에 따라 책정되었기에, 그는 의도적으로 첫 문단을 길게 늘였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유명한 문장이다. 길어도 내용이 탄탄하면 독자를 유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투명하게
댓글
0
Mar 21. 2025
by
노마드
공
내가 너에게 심장 속 공을 던지며, 손끝을 떠나는 순간 난 모든 걸 잃었다 그 잃음이 내 생에 모든 선택 중에 가장 찬란코 후회없었다 다시 돌려주려치 마라 이미 날아간 공이니, 다시 채우려치 않아 계속 자국남을 것이니 일만년 후 자연히 부식될 그 공을 가진 너이기에 너의 작은 공은 잃어지지 않기를.
댓글
0
Mar 21. 2025
by
박동규
빈 배처럼 텅 비어
최승자
가난 라면 밥 반 공기 삶이여 술이여 하염없이 비루먹은 한 생애가 걸어가고 있다 들이붓는다 털레털레
댓글
0
Mar 21. 2025
by
노마드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