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테스兄의 아내

by 갑비


소크라테스의 부인을 그저 악처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나훈아가ㅡ테스兄이라고 부를 만큼... 소크라테스가 세기의 哲人것은 맞고 의연하게 죽어간 것도 비범하나


그가 감옥에 있을 무렵 장남 람프로클래스는 다 컸지만 차남과 셋째는 아직 어린이였다.

세 아이들을 두고도 집안은 돌보지 않고 밖으로 돌며 사람들과 논쟁하다 세월을 보냈고


집안을 팽개치다 못해 이제는 세상을 기꺼이 등지겠다고 하니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어린 셋째 막내아들을 안고 감옥에 찾아가 나는 어떻게 살라고 하며 울부짖었다.(by플라톤의 파이돈)


잔소리가 심했던 아낙이기보다는 절박한 생존의 탓이니 악처로만 몰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절집의 발원 중에는 다음 생에 꼭 남자로 태어나게 해 달라는 소원이 들어가고 그것도 불안한지

죽어서 가는 불국중에는 여자는 없고 남자만 사는 나라로 간다는 조건도 있다.

심심하게 미안한 일이다.


강일순이 1908년 제자들을 둥글게 모아놓고

자신이 바닥에 눕더니 마누라보고 배 위에 올라타라고 했다.

그리고 여성상위 시대를 여는 천지공사라고 했다.

지금 시대를 보면 과연 그리되었다 고 할만하겠다.

*아래; 막내아들을 안고 감옥에서 죽어가는 남편을 찾아가 우는 소크라테스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