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Flower dance (피아노 버전)
작곡가: DJ Okawari
장르: 피아노
노래 링크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rA_2B7Yj4QE
당신에게 특별한 물건은 무엇인가. 특별한 순간의 받은 물건, 그날의 기억들. 가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 선물 받은 샤프,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들.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은 한없이 많을 것이다. 그중 나에게 소중한 물건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내가 읽은 책들 중 하나인 이 책을 고를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책이 나에게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 때는 초등학교 시절, 당시 나는 여느 아이와 같이 책을 싫어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욱 많이. 책이라면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했다. 내게 있어서 책이란 것은, 막연히 귀찮고 집중해야 하는 하나의 허들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겨울방학식이 시작되고, 어디에 나갈 성격도 아닌 나였기에,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흘려보내고 있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펼쳐질 터, 그러나 그날은 조금 달랐다. 아무도 없이 심심했던 그날, 나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접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나에게 과장한다고 하고, 공감하기 어렵다고도 할 수도 있다. 그 누군가가 당신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낀다면, 당신도 나와 같은 기쁨을 느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 한 번이라도 시도하지 못할 만큼, 책은 당신에게 장애물인가. 혹시, 지난날의 나와 같이 고정관념 속에 당신의 마음을 가둬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질문해 보기를 바란다.
그렇게 그 책을 처음 본 일을 계기로, 지금은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도서관에도 자주 가고, 학급 도서 관리도 하는 등,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또한 지금도 여전히 그 기억은 쌓여가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은, 나의 삶을 바꾸어준 계기가 되었다고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다. 누군가, ‘책은 가장 큰 나의 벗이다’ 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이 책은 나의 가장 오랜 친구이겠지. 반갑다. 오늘 또다시 생각해본다.
이런 나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노래를 소개하고 싶다. ‘플라워댄스’(Flower dance - DJ Okawari, 피아노 버전)이다. 이 노래는, 내가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는 노래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이 노래를 듣는데, 이 노래 또한 처음 내게 적잖은 충격이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 내가 처음 그 곡을 접하였을 때는, 원곡이 아닌 피아노 곡으로 들었다. 피아노 곡을 거의 듣지 않았던 나였기에 그 신선함의 충격은 컸다.
그렇게 클래식과 피아노도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과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토록 좋아하던 노래를 지금은 칠 수 있게 되었고, 너무 많이 들은 터라. 멜로디가 귓가에 아른거릴 정도 이기도 한다. 지금은 빈도가 줄었지만, 가끔 우울할때나 기분이 좋을때, 나도 모르게 조금씩 들었던 노래인 것 같다. 항상 원점으로써 떠올렸던 노래이기에.
사람들은 당연히 위험을 좋아하지 않기에, 항상 다가올 리스크, 위험을 예측하게 된다. 그 예측이 틀릴 지 모르는데도, 그렇게 믿는걸 우리는 선입견, 고정관념이라고 부른다. 그런 식으로 어쩐지 싫어하게 되고, 어려워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게 된 나는, 무언가에 도전하기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우연한 계기로 책을 보게 되었고, 그 책의 감동을 느꼈던 순간이 나의 첫 도전이자 그 성공이었다. 그 도전이 준 기쁨은 생각보다 컸다. 그래서 내게 책의 기쁨을 알려주고, 새로운 것의 대한 두려움을 덜어준 이 책이 나에게는 가장 특별한 물건이다.
이 이야기를 모두 들은 당신에게 질문하고 싶다. 당신은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혹은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겼는가? 나는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말하는 것은 단지 도전해 보라는 것이다. 시도하고, 또한 시도해보라. 그건 당신의 눈높이를 높여줄 것이다. 나는 책으로 이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책이 아니여도 좋다. 당신이 시도에 즐거움을 느끼고 고정관념을 깨라는 것이다.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당신이 이어가야 할 것이다. 내 조언은 여기까지이며,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다. 그 기쁨이 당신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이 글의 글쓴이는 현재 군산 서흥 중학교의 재학 중인 학생이다. 책 읽는 것과 수학 과학을 좋아한다. 퍼즐이나 공상하는 생각을 검토해 보기를 좋아한다. 글을 쓰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글을 쓰는 활동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