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하나 되어

by 초이

나는 어릴 때 친구들을 통해 콜드플레이를 알게 되었고 꾸준히 콜드플레이 노래를 들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클럽을 다니던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참 꾸준히 들었다. 그중 어떤 노래는 그 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내 삶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좋아하는 노래들은 ‘All My Love’, ‘A Sky Full of Stars’, ‘Clocks’, ‘Everglow’, ‘feelslikeimfallinginlove’, ‘Fix You’, ‘Good Feelings’, ‘Higher Power’, ‘Let Somebody Go’, ‘My Universe’, Paradise’, ‘Oceans’, ‘Something Just Like This’, ‘Sparks’, ‘Speed of Sound’, ‘The Scientist’, ‘Violet Hill’, Viva La Vida’, ‘Yellow’. 콜드플레이는 특유의 감성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밴드이다.



콜드플레이 공연을 보러 갈 수 있어서 몇 달 전부터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렜다. 전날에는 잠을 설쳤다. 공연을 보는 내내 나는 너무너무 행복했다. 죽어도 여한이 없겠더라. 지금 죽지 않더라도 나중에 죽을 때 분명 기억날 순간 중 하나일 것 같더라. 콜드플레이 노래를 줄줄 외우고 있는 나는 음과 박자를 따라 방방 뛰며 노래를 불렀다. 스트레스가 막 풀리더라. 벅차올랐다.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무대는 ‘A Sky Full of Stars’. 콜드플레이 공연에서는 중앙 콘솔에서 제어하는 LED 팔찌인 ‘자이로밴드‘를 주는데 저 무대를 할 때 모든 ‘자이로밴드’가 노란색으로 변해 주변이 다 반짝였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내가 마치 반짝이는 별들을 가득 품은 밤하늘 같았다. 크리스가 ‘너는 별들로 가득한 하늘이야‘, ’너에게 내 마음을 줄게‘, ’어두워질수록 너는 더 밝아져‘, ’너는 정말 천국의 풍경처럼 아름다워‘라는 부분을 부를 때 내가 반짝이는 별들을 가득 품은 밤하늘처럼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


국경, 규칙, 성별, 인종, 성적 정체성까지 모든 걸, 현재 우리는 국경으로 나누어져 있거나, 함께 있을 수가 없는데, 이 노래를 통해서 그 어느 것도 사랑의 힘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거죠.


나도 사랑의 힘을 믿는다. 그 어떤 것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 되어 사랑을 나누는 행위의 힘을 믿는다. 그리고 그날의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 되어 사랑을 나눴다.


앞으로 음원만 어떻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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