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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이 Mar 15. 2023

경계선

어디쯤이 좋을까?

달수 : 생각해 보니까 ‘경계선’이란 말이 이상하군그래....


다람이 : 그래, 38선도 오징어게임에서 나오는 땅따먹기 선긋듯이 그어져 있진 않잖아.

아니, 땅따먹기게임에서 그은 선도 어느정도 폭은 있다고 세밀하게 보면.


달수 : 그렇네, 정말...

저기 태양도 구름이 좀 있군. 지금은 완벽한 낮은 아니고 어느정도 환한 낮이야.

언어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것 같네.


다람 : 그렇다고 볼 수도 있어. “ 학생답게 굴어!” “우린 이런 사이니까!” “넌 우파고 난 좌파니까!”

“너는 어디 출신이니까!” “난 이만큼 되니까!” 그런데 실제가 어디 그러한가?

폭이 없는 경계선이 있나?


달수 : 그래서 폭력이 발생하는 건지도 모르겠어. 애매함이야말로 진실인건지도...

하마터면 나도 또다시 흑백논리에 갇힐뻔~ 다람아, 네가 있어서 정말 좋다.

다음주에는 바다 보러 가자.


다람 : 그래. 어디쯤이 좋을지 찾아보자.


달수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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