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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연필

ㅡ다시 쓰는 인생

by 유쌤yhs

연필


쓸 것이 많아도

나는 네가 좋다.


잡을 때 느껴지는

나무 냄새

사각사각 쓰이는

예쁜 소리


쓰다가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쓰니 좋다.


인생도 썼다가

다시 쓰면 좋으련만


썼다가 틀려도

고칠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 하루

정성스레

써본다.






오늘 하늘의 구름을 보니

연필이 생각났다.

구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


예전에 썼던 연필이란 시를 다시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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