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초를 단단히 다진 후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스가랴 8:19)
하나님 저 바보 아니에요?
사람들이 이렇게 저를 비웃는 것 같아요.
하나님도 저를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말씀해 주세요.
애타게 부르짖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상황이 뒤바뀌길 바랐는데... 잠잠했다. 상황은 여전히 캄캄했다.
서러움에 가슴이 시려 숨 쉴 때마다 차가운 공기가 몸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외로움이었다.
허탈한 마음에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형광펜으로 밑줄 친 말씀이 예배당 희미한 빛에 반사돼 눈에 확 들어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린도전서 1:27)
"너는 나를 위해 어리석은 자가 돼라."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70년 바벨론 포로기간과 같이 꽤 오래 답답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무익한 시간이 아니라 성장과 성숙의 시간이었다. 꼭 필요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보호해 주신 것 같이 나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굳게 지켜 주셨다. 가정은 더 견고해졌고, 내 마음과 생각도 지켜 주셨다. 새로운 일도 하게 하셨다.
진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그리고 화평, 사람과의 바른 관계. 이것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이후 환경을 바꾸셨다.
하나님은 복 주시는 분. 또한 내가 복을 흘려보내는 자가 되기를 기뻐하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사야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