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발 아래 엎드리어

그러나...

by 물 긷는 자 연지신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17:16-19)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믿음인가?

누구는 병이 나았다. 어떤 이는 결국 죽었다. 나은 사람의 믿음은 참이고, 죽은 이의 믿음은 가짜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주님은 복잡한 세상 사에 대해 친절히 답해 주시지 않는다. 우리 자유에 맡기신 걸까?

아무 소리 말고 참고 인내하며 주님 하시는 일을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이 믿음인가?


도대체 어떻게 믿으라는 말씀인가?


....


지금 세상만 보면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믿기로 했다.

아니 나의 이런 질문, 의심, 의문에 주님이 답해 주신 것이라 '믿는다.'


이 땅을 떠나면 하나님의 심판대에 선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셈하신다. 거기서 이 땅에서의 모든 궁금함이 풀릴 것이다. 모든 불합리, 모순, 불공평이 말끔히 해결될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사랑이신데, 이게 아니면 도저히 풀리지 않는다.

그래야 하나님의 공평하심, 완전하심이 말 된다.

만일 아니라면?

그래도 이걸 믿고 사는 편이 훨씬 편하다. 이렇게 믿으니 조금씩 풀렸다. 보이기 시작한다.


구원받는 믿음, 내 뜻이 관철됨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마지막 심판에 대한 믿음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2-13)

작가의 이전글브레이크 고장 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