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허리
이제 매년 하나씩 크게 아프기 시작한다! 30대라는 게 실감나는 하루하루. 이제 아프면 블로그를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와 카페(척추질환 환우 모임 카페 최고)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나도 받은 걸 나눠주고 싶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아픈 걸 티내기엔 싫은 선택적 관종이라서ㅋㅋ
12월 장기 출장이 끝나고 집에서 쉬는데, 허리를 숙인 순간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통층이 요추 부근(꼬리뼈 위 중앙!)에서 느껴졌다. 지금까지 거의 2달 동안 재활의학병원, 정형외과, 한의원, 신경외과를 돌다가 허리가 더 심하게 아파오는 것 같아 대학병원을 찾았다. MRI 촬영을 하고나서, 디스크 초기라는 진단을 받음. 슬푸당. 초기이고 아직 젊어서(?!) 시술이나 수술은 필요 없다고 하셨고, 걷기와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해보자고 하셨음..
우선, 다음 외래까지 한 달의 시간이 주어졌다!
한 달의 시간 동안 약 없이도 허리가 좋아지길 바라며 몇 가지 투두리스트를 정리해봤다
1. 걷기: 퇴근길 버스 노선따라 최대한 걷기, 약속 시간보다 넉넉히 출발해 걷기, 나의 사랑하는 달리기코스..걷기..
2. 바른 자세: 애플워치가 일어나라고 할 때 일어서기, 책상에 가슴 딱 붙여서 바른 자세 만들기, 서서 일하기
3. 체중 감량: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체중 감량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젠 정말 생존 다이어트
4. 허리 공부: 정선근TV 유튜브 입문했는데 미쳤음 일타강사..!
바빠도 꼭 봐야하는 영상!! 정선근TV <허리 아플 때 제일 먼저 챙겨야할 질문> 처음 아팠을 때 이 영상을 봤더라면.. 헤매지 않았을거다. 모든 병원이 나한테 근육이 경직됐다고 했었다. 다시 생각해도 킹받음. 이 영상 보니 왜 아팠는지 이해가 됐다. 장요근아, 니
탓해서 미안해
https://youtu.be/Q8ihOy6c2E4?si=pK2I_vccUDs8ta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