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전에서 피어난 희망과 성장의 기록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를 살아갈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어떤 날은 대답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몸이 무겁고 마음이 지쳐 눈을 감고만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일어나야 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장애를 가진 삶은 단순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 이상이다. 세상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 시선 속에서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배운다. 살아가는 일상, 느끼는 감정, 내딛는 발걸음 모두가 나의 것이며,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는 평범한 동작조차 내게는 작은 도전이다.
오른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숟가락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작은 도전 하나하나가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음 한켠에서 ‘그래도 나는 살아간다’는 다짐이 피어난다.
느리고 서툴지만, 오늘도 나는 또 다른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