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를 하고싶어요. 진지해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을 피해서.
오늘 브런치라는 tool 에 대해 소개를 받고
좋아... 여기라면 그동안 쌓아두었던 감정을 그대로 옮겨 적은 일기를 여기에 적으면 되겠어! 라고
가입하고 글을 쓰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나를 포장하고 가식으로 느껴져서,, 싫은 감정이 드네요.
저는 솔직히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남들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러워할만한 직업도 가지고 있고 결혼도 해서 항상 고마운 사람과 함께 하고 있고, 때로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강하게 때리고 싶지만 그러면서도 제 전부인 두명의 딸도 있구요.
그러면서도 오늘 하루를 만족스럽지 느끼지 못해서 그 감정에 대해 해석하고 일기에 감정풀이를 하는게 특징인 사람입니다. 제 일기를 옮겨적으면서 뭐를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어설프게 계산해보기도 하구요.
뭔가 뚜렷하게 바라는게 없어요. 그냥 내가 느낀 감정을 함부러 말할 수 없는 남편, 아빠, 동료, 친구, 자식의 입장에서 잠시 벗어나서 다른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을 감당할 필요 없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냥.... 운전한다고 생각하려구요. 운전할때가 편한 거 같아요. 운전할때에는 운전만 하라고 하잖아요.
그냥 솔직하게... 포장없이.. 나한테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나만 생각하면서 생각 그대로 옮겨 적으려구요.
동감해주시거나 위로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방향성을 제시해주지는 마세요.
나는 말을 잘해서 설득을 참 잘해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곳은 아니라는 마음에 편히 글을 쓸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여기서까지 가식적으로 포장해서 말하고 싶진않아요.
그럴거면 왜 혼자 일기를 쓰지 여기에 글을 쓰냐 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어요.
그냥 내마음속에 소리치는 거랑 넓은 곳에서 소리치는 것은 다르잖아요.
일기가 행복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면 그걸로 끝이거든요... 굳이 기록에 남길 필요까지 없죠, 생각만 해도 좋은데.
우울한 스토리 일거에요.
그냥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가 좋은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껴 힘을 얻는다면,
다른곳에가서 그 힘을 사용할거에요.
직장가서 당당히 말할 거구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쓸데 없이 화풀이 안할거구요.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스스로를 조연으로 만들지 말자 " 가 우선 주제 입니다.
이 일기가 힘이되어 당당하지만 좋은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