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용기


힘든 일을 경험할때,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가, 환경에서 찾는가.

왜 나는 힘들지?


이러한 고민 자체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원인을 나에게서 먼저 찾기 시작하고,

그후에 결론을 환경으로 돌리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변화를 두려워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변화를 위한 자신감이 없는 상태 일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할테니까.


문든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이 이쁘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신었던 신발.

주변에서는 이쁘다고 칭찬했던 신발.

신다보니 어딘가 불편하다.


이것은 누가봐도 그 신발이 나랑 안 맞는 것이다.

그럼 나는 생각한다.

남들이 칭찬하였던 그 신발을 과감하게 버릴 것인가,

신다보면 내 발이 그 신발에 적응되겠지를 기다릴 것 인가.


신발에 비유하였지만, 인생의 상황과 비슷하다.

남들이 칭찬하고 인정하였던 전공과 학교 그리고 직장,

다녀보니 나랑 안맞는다.

나는 그 배경을 송두리째 버리고 다시 찾아나설 것인가,

그 배경과 결과에 적응 하겠는가.


내 인생의 수 십번은 새롭게 갈아신을 신발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판국에

내 인생 자체를 바꾸는 일은 얼마나 많은 고민이 필요할까.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다만, 고민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인식이라면.

그 중심은 내게 옮겨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타인에 의존적인 행복은 나의 관리범위를 벗어난 행복이다.

그런 행복은 마치 묶어둔 줄에 매달린 칼과 같다.

바람이 불면 언제든지 그 끝이 나를 향할 수도 있다.


오늘도 내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품고, 출근한다.

행복이 인생 자체의 목표가 되면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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