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간호학과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

by 디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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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0대에 간호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40대에

간호대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엄마이자 직장인이에요.



일을 하고 있던 어느날, 태림쌤께 연락이 왔는데

40대 분들이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지만

걱정이 많아 망설이고있으신분들에게


저의 과정을 전달해드리면서

걱정을 덜어드리고싶다는 부탁을 받아

이렇게 글을 작성해보게되었습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다시 책을 펼치고,

그것도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아이들이 대학교를 하나둘 졸업하고

이제 각자 직장을 다니는 모습을 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나를 위해 뭔가를 해봐도 되지않을까?"



저는 오랫동안 간호조무사로 일했어요.

병원에서 환자분들을 돌보면서

어느새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죠.


일 자체는 보람 있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조금만 더 공부해서 다른일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남아 있었어요.


그 마음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결국 간호학과라는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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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게 된 한 사람, 한 가지 방법

그러던 어느 날, 저랑 나이가 비슷한 지인이

간호대에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정말 너무 궁금해서

바로 연락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어떤 전형으로 들어갔는지,

고등학교 성적은 어떻게 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캐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때 지인이 저에게 조심스럽게

상담 받아보라고 태림쌤을 소개시켜줬어요


내가 선택한 전형, 대졸자 전형


태림쌤과 상담을 하면서 제게 가장 잘 맞는 길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짚어봤어요.


그 결과, 제가 준비하게 된 건

대졸자 전형이라는 특별전형이었어요.


대졸자 전형은 말 그대로 대학교 졸업 학력을

기준으로 1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는 전형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수시다, 정시다 해서

내신 성적, 수능 성적을 챙겨야 하지만,

이 전형은 방향이 완전히 달랐어요.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고등학교 성적은 아예 보지 않고,

대학교 성적만 반영하는 학교들이 많았어요.


요즘은 여기에 면접을 함께 보는 곳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본 구조는 단순했어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고등학교 내신, 수능점수 이 두 가지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저에게는 정말 큰 위안이자 희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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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고졸이었거든요


여기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어요.

대졸자 전형이면, 난 고졸인데…

애초에 조건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제 지인도 제가 알기로는 고졸이었는데

이미 그 전형으로 들어가 있던 상태라,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어요.


그때 태림쌤이 아주 중요한 제도를

하나 알려주셨는데 바로 학점은행제였습니다.


학점은행제로, 나만의 학력을 다시 쌓다


학점은행제는 정규 대학에 입학하지 않아도

온라인 강의, 자격증, 각종 학점을 모아서

정식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예요.


처음 들었을 때는 저도 정말 신기했어요.



"대학을 굳이 다니지않아도 온라인으로 학위를 딸 수 있다고?"

그 학위를 가지고 간호학과에 입학하거나,

편입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데,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가?싶으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졸업까지 시켜 봤지만,

정작 저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살았더라고요.


의심보다는,솔직히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더 먼저 들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피식 웃음이 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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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온라인으로 차근차근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머리로

완벽히 이해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다만, 태림쌤이 제 상황을 보고

이 정도면 2년 과정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플랜을 짜주셨고, 저는 그걸 믿고 따라갔습니다.


저는 일을 계속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학교에 나가는 건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100% 온라인 강의를 중심으로,

제가 시간을 조절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제 상황제 맞게 설계를 해주셨습니다.


아들딸도 틈틈이 도와줬어요.

컴퓨터 사용하는 법 ,과제 제출 방법 같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 그리고 그 옆에는 늘 태림쌤이 있었어요.


어느 시점에 어떤 과목을 몇 개씩 듣는 게 좋은지,

이수한 학점은 잘 쌓이고 있는지,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계속 체크해 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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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적이요? 평균 97점이었어요

다들 여기서 제일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언니, 성적은 어떻게 나왔어요?”

솔직히 저도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평균 97점으로 학위를 취득했어요.

비결이라고 할 만한 건 딱 하나예요.


출석: 빠지지 않으려고 신경 썼고

과제: 마감일 전에 미리미리 해두려고 했고

시험: 공지 나면 꼭 메모해 두고 준비했어요.


온라인 강의의 좋은 점은,

정해진 시간표에 매여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오늘은 병원에서 일이 많아서 힘들면

내일 여유 있을 때 몰아서 듣기도 하고,


집안일 비는 시간에 잠깐씩 들어가서

출석 체크를 할 수도 있어요.


교육원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되니

아이 키우는 엄마,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물론 우리 나이대에는

컴퓨터가 아직도 낯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아들딸의 도움과

태림쌤의 꼼꼼한 일정 관리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이렇게 높은 성적을 받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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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간호대 합격

그렇게 2년을 보내고 나서 학위가 나오고,

대졸자 전형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합격 문자를 받던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핸드폰 화면으로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그동안의 고생이 한 번에 올라와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그 이후로는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많이 전하고 있어요.


제 친구 딸도 간호학과를 가고 싶어 했는데,

성적이 조금 낮아서 재수를 고민하길래


제가 태림쌤한테 들었던 정보를 토대로 알려주면서

더 자세히 태림쌤과 상의해보라면서

바로 연락처를 넘겨줬어요.


지금은 저와는 다른 루트로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아마 잘하고 있겠죠!!!?


마지막으로, 태림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라는 한 사람을

끝까지 믿어 주고 뒤에서 꼼꼼히 챙겨 주셨어요.



"여기서 한학기만 더 힘내면 됩니다!

이수과목이 이 정도 남았어요! 끝까지 가봅시다"



이렇게 늘 옆에서

제 길을 같이 걸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준비하면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간호대에 입학하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고

처음에는 모두가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거같아요


근데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봐도 50대에

간호학과에 들어간 분들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더 젊어요.


다시 시작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나이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면서 가슴이 조금이라도 두근거렸다면,

저는 그 마음을 절대 흘려보내지마세요.


조금 늦게 피어도, 꽃은 결국 피거든요.

우리 꿈도 마찬가지라고 믿어요.



http://pf.kakao.com/_FxgBBn/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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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태림쌤이에요 :)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께

저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보다

내 나이에, 이걸 해도 될까?를 더 많이 고민하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한 가지예요.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배울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이 아름다운 이유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40대든, 50대든, 그 이후든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고

그 꿈을 향해 조금씩 걸어갈 수 있습니다.


혹시 40대 간호학과 입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편하게 이야기 걸어 주세요.


당장 큰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내가 갈 수 있는 길이 어떤 게 있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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