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뭐라노’의 마스코트 라노입니다. 라노는 이번 주 ‘이거 아나’에서 소개할 시사상식 용어를 ‘아크부대’로 결정했어요. 요즘 뉴스에서 아크부대라는 단어 많이 들릴 거예요. 무슨 군대 이름인 것 같긴 한데, 익숙하진 않은 이름이죠? 아크부대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라노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6박 8일 일정의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용기를 이용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는데요. 격려사에서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이고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아크부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2018년 3월 UAE를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은 아크부대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군의 자랑이자 한국과 UAE 협력의 상징”이라며 “아크부대의 존재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고, 형제 국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도 아크부대가 양국 간 협력의 차원을 높여준 주춧돌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고마워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여러분들은 아크부대가 UAE에 파병된 군부대라는 것쯤은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중 아크부대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알고 있었던 분들이 많을 거예요. 송중기 씨가 멋진 군인으로 나와 모두를 설레게 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다들 기억하시나요? 태양의 후예의 모티브가 된 부대가 바로 아크부대입니다. 아크부대는 대체 어떤 부대이기에 드라마의 모티브도 되고, UAE를 공식 방문한 대통령들이 아크부대를 방문해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 걸까요?
아크부대는 ‘UAE 군사훈련협력단’입니다. 국군 창설 이래 최초 ‘군사협력 차원’으로 UAE에 파병돼 한국과 UAE 협력 증진을 맡고 있는 해외 파병부대입니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지닌 아크부대는 평시에 UAE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유사시에는 UAE에 사는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 8일 파견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UAE 군의 교육훈련 수준 향상과 국방체계 선진화를 위해 파견이 결정됐습니다. 2011년 1월 10일 아크부대가 창설되고, 2011년 1월 11일 아크부대 1진 130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그 이후 10여 년간 관계를 유지하며 한-UAE 간 군사협력을 이어오고 있죠.
아크부대는 지난 10여 년 간 파병 활동을 통해 한국과 UAE가 신뢰를 쌓는데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됐죠. 아크부대 파병을 시작으로 한국과 UAE는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건설, 유전 개발, 인프라, 국방·방산, 보건, 농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에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아크부대 파병은 지금 한국과 UAE 관계를 이어준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죠. 대통령이 UAE를 방문했을 때 일정에 아크부대와의 만남을 집어넣고, 격려의 말을 보내는 이유를 알 것 같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