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십 분 쓰기가

쉽지가 않소이다

by 김아줌마

금요일에는 하수도관을 연결했고,

토요일에는 유치원 가족 소풍이 있었으며,

일요일에는 단풍 구경을 갔고,

월요일 오늘은 밀린 일 - 발음 평가 기능 디자인을 마무리짓는 일, 을 하는데

매일 시간이 모자라


인테리어도 구상해야하고,

직영공사 플랜도 해야하고,

다음 앱 기능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리고 도대체 발도르프 교육이 뭔지 공부도 하고 싶은데,

몸과 머리가 따라주질 않으네

12시 땡 할때쯤엔 벌써 뇌가 굳는 느낌

이와중에 소포가 하나 왔으니

감귤마라톤 티셔츠

앗 나 하프마라톤도 신청했었지

매일 달리기 하겠다고 했었는데

하이고 무리

더이상 나는 젊은이가 아니오

할수도 없고, 무리 하기도 싫고


그래도 한두줄은 써야지

매일 쓰겠다고 했는데 참으로 어렵소 그렇지만

이적지 쓴게 없는 시간들엔 남는게 없나니

부끄러워도 적어보리다


오늘 몇 장 본 책에 글은 아침에 쓰라길래

아침에 쓰면 피할수가 없다기에

내일부턴 아침에 써보리다

아놔 눈이 감기오

꼬끼오

내일은 우리 애가 첫번째로 등원하겠다고

여섯시에 깨우랬는데

그럼 나더러 다섯시반에 밥을 하란 말이니

그것이야말로 무리

그냥 사이좋게 여섯시반에 일어나보자


#뇌에서갓나온따끈따끈한아무말

#독박육아중

#발행을차마누르지못하겠네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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