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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odstylist Mar 13. 2022

빨미까레’로 모두 ‘해피 밸런타인데이’

[All about FOOD]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연인의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왔다. 밸런타인데이는 3세기 로마시대에 시작됐다. 결혼하려면 황제 허가가 필요하던 시기 밸런타인 사제가 황제 허락 없이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맺어질  있도록 돕다가 순교했다. 이후 그가 순교한 2 14일을 연인의 날로 삼아 기념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연인뿐 아니라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여겨진다. 그러니 솔로도 괜히 허전해할 필요 없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이날을 연인, 가족, 동료에게 마음을 전하는 재미있는 기념일로 여기니 말이다.


오늘 소개할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레시피는 ‘빨미까레’다. 빨미까레는 네모난 모양의 페이스트리에 초콜릿을 듬뿍 바른 프랑스 디저트다. 수제 빨미까레는 밀크 초콜릿뿐 아니라 딸기·녹차 초콜릿을 활용하거나 과일칩, 견과류 등 원하는 토핑을 올릴 수 있어 만드는 재미가 있다. 입안에서 ‘파삭’ 하고 부서지는 식감이 좋고, 페이스트리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간다.


올해는 기프티콘이나 베이커리표 초콜릿 말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특히 빨미까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샷을 올리고 싶은 비주얼을 지녔다. 만드는 과정이나 선물 포장을 사진으로 기록해놓는다면 받는 사람만큼 주는 사람도 행복하고 로맨틱한 기념일이 될 것이다.


고급스러운 ‘엄마손 파이’ ‘빨미까레’ 만드는 법

재료

강력분 125g, 박력분 125g, 찬물 110㎖, 소금 5g, 버터 175g, 설탕 약간

만드는 방법

1 강력분과 박력분을 체로 쳐서 볼에 넣는다.

2 깍둑썰기해 냉장고에 보관해둔 차가운 버터에 체 친 밀가루를 덮는다. 밀가루 코팅이 된 버터를 스크래퍼로 자르듯 다진다.

3 다진 가루를 가운데로 모아 홈을 판 후 차가운 소금물을 넣고 스크래퍼로 반죽한다.

4 덩어리가 만들어지면 버터가 녹지 않게 주의하면서 한 덩어리로 뭉쳤다가 납작하게 펴 비닐에 넣은 뒤 1시간 휴지시킨다.

5 바닥과 밀대에 강력분을 조금 뿌린 후 반죽을 꺼내 직사각형 모양으로 살살 밀어 방향을 돌려준 다음 3등분으로 접어 30분간 휴지시킨다.

6 5번 과정을 한 번 더 진행한다.

7 완성된 반죽을 다시 3등분으로 접은 후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8 반죽의 가장자리를 잘라낸 다음 반으로 자른다. 소량의 물을 묻혀 2장을 포갠 뒤 냉동실에서 30분간 굳힌다.

9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겉에 설탕을 묻힌 다음 180도 오븐에서 25분간 굽는다.

10 구운 빨미까레는 망에 올려 한 김 식힌다.


연출하기

중탕한 초콜릿을 빨미까레 양면에 잘 입힌다. 코팅한 초콜릿이 굳기 전 견과류, 과일칩을 뿌리면 더 맛있어 보인다. 그릇은 깔끔한 흰색이 좋다. 영어서적 낱장이나 유산지를 그릇 크기에 맞춰 깔고 빨미까레를 올린 후 곁들여 먹을 음료와 함께 낸다. 선물용이나 더 특별한 빨미까레를 만들고 싶다면 딸기 초콜릿을 준비하자. 도마에 유산지를 깐 뒤 초콜릿을 입힌 빨미까레에 중탕한 딸기 초콜릿을 중간 중간 붓고 젓가락으로 마블링을 만들어주면 베이커리에서 산 것처럼 멋스럽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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