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따뜻한 남자 May 21. 2021

수영 여제, 박한별 vs 정유인

뷰티 광고

바이오더마 H2O

: 수영 편

20210402

광고주 : 바이오더마 코리아

대행사 : 미니버타이징

제작사 : 버나드쇼

모델 : 박한별 선수

https://play.tvcf.co.kr/823404

아침부터 저녁까지 때 이불속에 있어요

화장은 거의 못하죠 

네 할 필요가 없어요 

화장 안 하는데 클렌징 워터 

왜 쓰냐고 묻는데요 

그럼 한번 써보라고 하죠 

수영장 물에 자극을 많이 받으니까 

클렌저는 자극 없는 거로 써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 바이오더마 써요


라엘 리얼라엘

: 수영선수 정유인편

20201109

광고주 : 라엘코리아

대행사 : 살롱드서울

제작사 : 러브앤드머니

모델 : 정유인 선수

https://play.tvcf.co.kr/808440

0.01초를 위해 독한 물을 견디면서 세차게 나아가요

미끄러질까 봐 로션 하나도 못 발라요

극한까지 나를 몰아가지만 이겨낼 때의 기분!

숨 가쁜 오늘을 견뎌낸 고마운 내 피부에게

수분을 채워 당김 없이 촉촉하게 천연 유래 성분으로

데일리 오일 투 폼 클렌저



 같은 수영선수 모델이지만 다른 느낌의 광고이다. 박한별 선수가 모델인 바이오더마 광고는 화장 안 하는데 클렌징 워터를 쓰는 이유를 말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전달한다. 정유인 선수가 모델인 리얼 라엘 광고는 시리즈 광고의 한 편이다. 수영선수가 0.01초의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한 극한의 상황을 보여주며 제품의 특성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 


같은 클렌징 광고 어떤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었는가? 


시장 상황


코로나 19 이후 클렌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동시에 마스크로 인한 피부 자극으로 저자극 성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바이오더마, 리얼 라엘 두 광고는 코로나 19 이후 론칭되었다.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광고는 바이오더마이다. 자극이 없는 제품 특성을 박한별 선수가 잘 전달했다.


하지만 바이오더마 인터뷰 광고 형식의 스토리 라인은 지루했다. 


리얼 라엘은 시리즈 편이기에 정유인 선수의 가치를 브랜드에 담아내기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오히려 간호사 오유리 편이 시장 상황에 적합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간호사가 정말 자극이 없는 클렌저가 필요해 보인다.


리얼 라엘, 이렇게 정유인 선수를 광고 모델 썼다는 게 아쉽다. 


정유인 선수

리얼 라엘 리얼 피플 정유인 편은 정유인 선수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광고이다.



바이오더마 메이크업을 안 해도 바이오더마 써요 박한별 선수 편도 역시 박한별 선수를 모시고(?) 이게 최선이었을까? 뷰티 광고는 미모의 여성을 모델로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박한별 선수를 모델로 사용했을 것이다.


굳이 인터뷰 형식의 스토리 라인을 한 이유가..


박한별 선수 vs 정유인 선수


승부는 무승부다. 


실제 두 선수의 매력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뿐더러


두 광고 모두 두 선수의 매력을 이용하는데 실패했다.

작가의 이전글 지그재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