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씨가 될 수 없는 재.

by 윤종현


결국 만질 수 없었다...


가까이 가면 따듯했고

더 가까이 가면 뜨거웠고

너무 가까이 가서 데어버렸다


너무 아파서 뒤로 조금 물러났다

추웠다 조금씩 추워졌다


그래서 다시

가까이 다가갔다

따듯했다


다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뜨거웠다

점점 더...

...


어느 날이었다


날 녹여버리던 그 불씨가

재가 되어 사그라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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