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산 마실
by
박경분
Dec 16. 2024
이제는 누군가
내 머리를 잘 쓰다듬어 주지를 않아
그 손길이 그리운 날에는
나 혼자
털레털레 산 마실 간다
언제 가도 늘
반가이
마루 끝을 내어주는 산
그 마루 끝에 걸터 앉으면
잘 하고 있다고
잘 굵어지고 있다고
가만가만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산바람
keyword
마루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박경분
소속
인천문인협회
직업
출간작가
괜찮다 나는,
저자
시를 만난 건 행운입니다
구독자
36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그 얘기가 그 얘기
저녁답에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