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경분
Dec 13. 2024
은여울
생각나면 생각 생각나는 대로 살지
잊히면 또 잊히는 대로 살지
해빛은 저 혼자 반짝이고
나는 이름이 뭐였더라
은여울
잊힌 것도 안 잊힌 것
안 잊힌 것도 잊힌 것
먹절재 산그림자
여울물 속에
제 꽃잎 꾹꾹 지우는 날이거나
물수제비 통통 강건너로 저물녘이면
여름의 푸름도 겨울날의 목마름도
한 날과 같은 거
봄이면 다를까 가을이면 다를까
생각이
나면
생각이
나는 대
로 살지
잊히면 잊히는 대로 살지
keyword
수제비
꽃잎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