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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티브 임 Sep 19. 2020

삶을 여행하길!

 
우리가족이 캠핑을 취미로 한게 너희들 초등학교 들어가서 1-2학년 때 였으니까, 중학교때 까지 6-7년을 봄부터 가을까지 했던것 같다.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놀기도 하고, 고기도 먹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 나중에는 너희들 스스로 텐트를 치고 도와줄 정도로 캠핑을 즐겼지.


운동도 같이 가고, 여행도 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이 어떻게 하면 함께 할 수 있는지 서로 느꼈던것 같아. 그런데, 이제 중학교, 고등학교가 되니, 이제는 우리들 보다, 친구들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당연하다고 느낀다. 여행이란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것을 깨닫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했던 일이 우리 모두에게 쉼을 주었네.


나중에 성인이 된 후에도 여행을 가길 바래. 평소에 자주 여행을 가고 함께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만들어 가야, 힘든 일이 있거나 생각 정리가 필요할때, 여행을 선택하게 될거야. 여행은 가는 것보다 준비하는 것이 기쁨을 주니까. 그리고 그 과정을 확인하면서 한번 더 기쁘게 되니까. 마지막 돌아오는 길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오면 그것으로 된것이지.


싸우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즐겁기도 하고, 여행을 마무리하며 하룻밤을 보낼때의 그 느낌은 잊을 수 없지. 생각이란 것이 정리되는 과정이 여행이란 것이라는 것. 때로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는것도 여행인것 같아.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왜냐하면 시간이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대학에 가게 되면, 미팅도 하고 연애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친구도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행도 실컷 다녔으면 좋겠다.


대학 때 공부만 하지 마라. 사람도 많이 만나고 운동도 하고 여행을 다녔으면. 그런데 요즘에는 이렇게 이야기 하면 세상 모르는 소리라고 한다. 대학 1학년때 부터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부터, 각종 경제 동아리와 창업동아리를 하느라 즐길수 없는게 대학생화리라고 하니.. 쩝. 그래서 부모에게 배신감을 느낀데. 그래도 아빠는 대학가서 그런 환경에 네가 스스로 너를 몰라 넣지 않기를 바랄께.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여행만은 시간을 내서 갔으면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니 젊음이 부럽다"


여행을 가기 않더라도, 도서관에서 실컷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책과의 여행만큼 네게 주어진 가장큰 행복이 도서관이라고 생각해. 도서관은 아름다운 추억(?)도 종종 제공하니까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은근 경쟁도 되고 공부에 대한 자극도 되는 곳이고, 연인과 같을 때는 서로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도서관 여행이다.


경제 여행도 했으면 좋겠다!

대학때 주식도 해봐야 한다. 난 니가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최소한 경영학과를 부전공으로 전공하게 되면 많은 것을 얻게 될거야.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아빠는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들>이란 책과 주식 계좌를 하나 개설해 주려고 해. 최소한 이책은 읽고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학점을 따기 위해 대학 생활을 보내지 말고, 매 순간순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인생 공부를 학교 공부보다 상위에 두고 매 순간 자유, 꿈, 시도, 여행, 책 그리고 주식투자도 해보길 바란다. 도박과 같은 투자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것. 그런 진짜 투자 여행!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어떤 관점 바라보고 삶을 살아가는지 스스로 결정 했으면 좋겠다!

동아리 활동도 하고 많은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 연애를 하고 이별에 울버 봤으면 좋겠다. 자전거나 걸어서 전국 일주도 해 보았으면 좋겠다. 전국일주도 하고, 그런 여행들을 통해서 많은사람을 만나고 인생이란것을 어렵풋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뭔가 시도하는거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소중한 기억에 공부만이 전부인 기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다양한 경험과 만남과 축복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그러한 시도 속에 인생을 바꾸는 훌륭한 멘토도 만났으면 좋겠어. 삶은 언제나 주어진 기회를 거절하지 않고 누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니까 말이다.


네 삶은 여행과 같다는 걸 깨닫고 느끼고 즐기며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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