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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티브 임 Sep 11. 2020

열등감이 우리를 지배할때

작은 성공

인생을 살다보면, 열등감 속에 빠질때가 많아. 때로는 자존감을 잃어버릴 때도 많고. 내가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나, 왜 나만 그런가.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 그럴 때는 비교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어서지. 그리고 남보다 내가 더 나아야 한다는 경쟁심리도 그렇고 말야. 그렇다고 자신감이 키워져라 하고 말하면 키워지는 마법 같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실패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작은 성공을 체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 체중을 목표치 까지 뺀다거나, 아니면 매일마다 5km 씩 걷는다거나 나와의 약속을 하라고 말이야. 그런 것을 SNS에 사진과 함께 기록하면 더좋겠지?


" 성공? 아빠 성공이 얼마나 힘든데"


" 알아. 요즘 같은 시기에 성공이란 단어는 사치란걸. 그렇지만 계속 열등감에 빠져 있다면 손해는 나일뿐이야. 세상은 절대로 손해 보는 장사를 안하거든."


어느 대학에서 실험을 하나 했다고 한다. 한 학생들 집단에 쉬운 수학 문제를 내어 주고 다 푼 학생들에 대해서 평가를 한 후에, 그 학생들 중에서 만점을 맞은 학생들 (대부분 만점을 맞음)에게 다른 방에 가게 했더니, 그 방에는 여학생들이 있었다고 한다. 여학생들은 사전에 화장을 하고 이쁘게 꾸민 친구부터 맨 얼굴까지, 그런데, 남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에 당당히 말을 걸고, 자신감을 무척 잘 드러내고, 활발하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얼마 후, 다른 학생 집단에게는 수학 문제를 아주 어렵게 내고 평가를 진행했다. 대부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였는데, 이들이 여학생들이 있는 방으로 갔을 때, 남자 학생들 대부분 자신감이 없어 가만히 구석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자신이 타입이 아닌 이성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여기서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면 자신감일 것이다. 자신감은 어떻게 키워질 수 있을까?"


결론은 아주 작은 성공이든 어떻든 성공은 자존감을 높여 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는 것이다. 하나를 성공하게 되면 전혀 다른 일이라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것을 내 주변이나 환경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행동 심리학에 많이 빠져 있는데,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목표를 주는 방법과, 아이들이 그 목표에 접근하는 방법을 말이다. 아이들은 성공에 목말라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 답이지만, 그에 대한 시도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사실이다. 난 요리를 괭장히 좋아하는데, 아빠표 요리라고 블로그에 종종 올리고 있다. 처음에는 실패도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종종 맛난 요리를 가족에게 제공한다. 주말에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요리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요리 종목에는 여전히 긴장하지만, 칼을 잡거나 썰거나 그리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요리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선배들 중 몇몇이 이야기 할때가 있다. "어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니"


하지만, 가족들과 주변의 작은 칭찬이, 작은 성고을 만들었고,  작은 성공이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마음을 주었다. 그렇다고 내가 자격증에 도전한 것도 아니다. 그냥 작은 도전에 대한 성공과 그에 대한 칭찬이 나로 하여금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만드는것 같다고, 느낀게 전부이다.


큰애가 야구공을 처음에 못 잡았지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야구 수비도 하고 야구를 좋아하고 잘하게 된 것처럼, 작은 애가 자전거 보조 바퀴를 떼고 자전거를 잘 타는 것을 보면 작은 성공이나 시작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 분명하다. 자신감은 도전에서 나오고, 작은 성공은 자신감을 배가 시켜준다. 그런데 어릴적의 작은 성공들과 체험들은 잊어 버린채 나이가 들고 커버린 후에는 성공이란 단어를 무척이나 부담스럽게 느낀다.


작은 성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에도 나는 여전히 앞만 보고 달릴분, 내 어릴적 작은 성공을 하찮게 여긴다.  그것은 아이들이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임에도 우리는 그것을 간과한다. 아이들에게 작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 아니면 내게 주어진 작은 성공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자. 작은 성공 체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


대학생들도 직장 초년생들도 종종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힘들어 할때가 있다. 이럴때는 두가지 방법으로 우선 극복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첫번째는 자신이 예전에 성공했던 기억을 더듬어보고 다시한번 성공의 공식을 깨닫는 것이다. 두번째는 내가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들을 찾아보는것이다. 아침에 일찍일어난다거나 운동을 하면서 살을 뺀다거나 매일마다 15분씩 영어공부를 한다고 약속해 보는것이다. 그런 작은 도전과 시도가 자신감을 되찾게 할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부모들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꿈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본인이 원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부모를 믿게 만든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과 부모가 원하는 중간쯤에 아이들의 꿈이 존재함을 많은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때론 부모는 부모의 꿈과 자식의 꿈을 혼돈해 아이들의 꿈과 나의 꿈을 일치시킨다. 그래서 아이들은 꿈을 잃어 버릴 때가 있다. 아이들이 가장 화날 때는 통제 받을 때가 아니라 무시 받을 때이다.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던 경험이 있는가? 아이들은 진지하게 공부에 대해서 설명을 듣지 못하고 공부한다. 성적이 좋으면 부모가 기뻐하고 나쁘면 실망한다는 것만 알 뿐이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해야 할 것 같다. 공부를 하면 좋은 점은 단지 공부는 성공의 문에 들어가기 위한 찬스의 기회를 좀더 제공하고 확률을 높일 뿐이라고 말이다. 어떠한 일을 못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성공을 못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자녀 육아에 맞춰보았지만, 대학생이던 직장인이던 꿈이 없을 수 없다. 세계여행을 한다는 막연한 꿈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말하고 공유할때 얻어지는 힘을 무시하면 안된다. 잘못하면 조금 어려운 환경과 실패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방종할 때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는 무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공부가 확률 싸움이라고 하면 그리고 희망을 주는 말을 해주다 보면 학생들은 그럴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는데, 가끔 몇몇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가서 운동으로 성공 하는 것이 공부보다 쉽다고 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반대로, 성공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하면 아이들은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지만 몇몇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모든 집단에는 백 퍼센트 동일 조건과 환경을 가진 사람들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질문에 부정하는 사람들은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평균에 도달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고 싶은 것은 집단의 영향과 상관없이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꿀 수 있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고 잘 성장할 수 있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의 꿈을 성장시키고 키우기 어렵다. 즐길 수 있는 마음과 삶의 목표가 뚜렷해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비교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좋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은 스스로 모든 일을 잘하게 되지만, 욕심에 의해 공부해온 사람들은 성공 체험이 부족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때가 많다. 그래서 꿈은 주위 사람들에게 공유되어야 하고 지지를 받아야 한다. 특히나 부모에게 지지 받은 사람들과 주변인에게 지원받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잘하게 된다. 때론 실망스런 결과에 주변사람을 대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때로는  스스로의 욕심에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내려놓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공유한 결과를 위한 동력을 다시금 주변인들의 지원을 통해서 얻기 때문이다.


모든 작은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가 그것을 위해 매진할때, 스트레스는 동반된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는 기쁜 스트레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 또한 쉽게 보면 안 된다.  꿈을 공유한 만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 반면에 실패만을 경험한 사람들은 쉽게 포기한다. 그래서 마음이 삐뚤어지기 쉽다. 중간인 사람들은 제일 마음이 편안하다. 고로 생각한다. 그럼 우리는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일등을 해서 모든 꿈이 명확하다고 볼 수 없다. 꼴등 한다고 해서 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꿈이 있느냐 없느냐, 그것을 부모가 알고 있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에게 진지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멘토는 멘티의 삶을 관찰하여 설명해 주고 자신의 꿈을 진정으로 찾기를 도와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꿈은 나눌 때마다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아빠의 역할은 어떠할까? 대부분의 아빠들은 자신의 업무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아내와 가족에게 공유하지 않는다. 아빠의 역할은 돈을 벌어 오는 것이고, 가족의 모든 문제는 아내가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이 맞는 일일까? 아내가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 아이에 대한 교육과 환경을 만드는 것은 부부가 함께하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대부분의 아빠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치열한 사회적 환경과 물리적인 부분으로 인해 마흔 이후에는 회사만을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능력 있는 후배 사원들이 올라오고, 고참이 찍어 누르는 환경에서 집에 돌아가 아이들과의 관계와 부부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쌓기란 힘든 상황인 것이다.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포기해야 하는가? 대화가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겠다.


하루에 30분이나 1시간씩 식구들과 가족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이면 단 10분이라도 대화를 하고 이야기 하면 좋다. 그냥 깊은 이야기와 대화를 나누어야 대화인가? 아니다.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취미를 공유하고, 생활을 공유하는 것도 대화이다. 아이가 폰을 하고 있으면 하고 있는 폰이나 유투브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된다.


"자, 이제 부터 대화할 거니까, 핸드폰 내려놓고!"


이렇게 대화를 시작하면 대화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삶은 언제나 변한다. 그리고 날마다 우리는 한가지씩 새로운 일을 겪는다. 가족 구성원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으면 파악할수 있다. 단지, 우리가 그러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변화에 순응하는 게 인간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세모보다는 네모가 네모보다는 동그라미가 좋다는 것이다. 대한 민국 학생들은 전 세계에서 제일 힘들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8살 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을 천재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부모들이 직시해야 하는 것은 모든 아이들이 천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면서 세 종류로 나뉜다. 갑자기 아이들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어렸을 때 교육을 설명하지 않고는 열등감을 설명하기 어렵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더 그렇다. 모든 것을 잘하고 일등만 하는 아이! 몇 가지만 잘하는 아이! 다 못하고 흥미 없는 아이! 직장 생활에서도 동일하게 되어 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될 수도 있다. 외국 논문 결과를 보면 아시아권 아이들이 모든 것을 잘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일종의 우리가 말하는 공부에 관한 것인데, 영어, 국어, 수학, 과학, 사회, 피아노, 운동. 올림피아드 대회 이런 곳에서 수학과 과학은 전세계 일등을 차지하고 있다. 엘리트 교육의 산물이다. 결코 이 방법이 최선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 프로그램이 근본적으로 강력히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고 성과를 경험한 방법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다시금 성과를 재생산 하라고 말하고 있는 방법인 것이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똑똑하다. 근본적으로 선행학습이 잘 발달해 있고, 진도가 빨리 나가기 때문에 학습 수준은 높아도 흥미가 최악이다. 꿈이 목표가 아니라 직업과 진학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만 봐도 4학년 이후부터 증가하는 공부가 어려워진다. 우리 모두가 천재로 알았던 초등학교 1학년이 지나 4학년이 되면서부터 아이들은 하나 둘 인생을 배우게 된다. 어려워지는 5학년 공부를 기점으로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정확하게 분별되게 된다. 아이는 크면서 잘하던 것들을 하나 둘 포기하게 된다. 운동, 피아노, 수영, 농구 등, 공부를 포기하게 만들기보다는 결국 중 고등학교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만 남게 된다. 다 포기하고 남은 과목에 대한 경쟁에서 잘하는 것만을 가지고 사람들을 경쟁시켜 일등부터 순위를 정하게 되면 그것이 의미 있는 등수일까? 재능과 창의력에 대한 등수일까? 아니면 국, 영, 수에 대한 순위일까? 우리는 모두 그 허수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그것으로 평가한다.


 직장 생활도 동일하다. 직장은 더욱 타이트하다. 모든 결과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모든 걸 잘하는 아이들은 포기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확인 하고 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기회가 많은 사람이 실패해도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형태는 달라도 동일 기회를 제공받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쟁에서 이기길 바라는 부모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이 공부와 자신의 꿈을 강요하지 말고 학생이나 직장인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것을 같이 바라봐야 한다.


공부하는 이유가 뭘까? 결국에는 안정적인 보수와 복지와 대우가 있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요즘 삶에 무척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는 반항하는 세대였다면 지금 세대는 사회에 순응하는 세대요 도전과 포기를 빨리 결정하는 세대인 것 같다. 그래서 쉽게 열등감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인생에 대한 열등감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인생의 열등감을 초등학교부터 배우는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인생을 돌파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이 시스템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 해야 한다고 본다. 도전의 여유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우리 사회의 잘못을 서로 덮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도전하는 사람들이 다 잘못해도 단 한가지 부분을 성공한다면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 성과를 기억하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결국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노력하면 잘하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인내를 키워주고 정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작은 일부터 도전하는 이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어릴 적부터 열등감을 경험한 사람들이 직장에서도 동일하게 열등감을 이겨낼 수 있다면, 그리고 사회에서 기다려 줄 수 있다면 좀더 세상은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만약 그렇게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펙 사회에 발목을 잡히게 될 것이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이해는 고래의 마음을 얻는다"




아들, 딸. 세상은 아마도 너희에게 수많은 경험담과 스펙을 요구하게 될거야. 니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맡길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지.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으라고 강요할 수 있어. 너의 능력을 요구하지. 그리고 등급을 요구해. 순위를 요구하지. 그럴때 마다 열심히 도전해 보지만 넘어질 때도 많아.


" 뭐 어때. 다시하면 되지"

"아니, 다른 길이 있을 수있잖아"

" 실패해도 괜찮아. 열등감에 빠질 필요 없어"


이렇게 당당히 세상과 마주했으면 좋겠어. 아마도 너의 작은 성공이든 실패든 너희를 튼튼하게 만들 것은 작은 칭찬과 이해 뿐이니까. 이 세상에서 그래도 너희 편이 최소한 1명이 이상이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해.


있으면 있다.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실패는 결론적으로 주위에서 기다려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어떠한 일이 있을 때, 묵묵히 부모마음으로 기다려 주는 것. 그렇기에는 세상은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 아빠로서는 세상이 좀더 이타적이고 배려가 넘치는 사회로 바뀌길 바랄 뿐이야. 이건 우리 세대의 몫임에도 다시 너희에게 넘기는 것 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래도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거야. 그것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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