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

유명한 말이다.

by 짱센상어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게 하라는 말은 되게 여러번 보고 들었을 정도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면 다 아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 말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정말.

회사에 다닌지 거진 7개월이 되었고, 그만큼 하고있는 일과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내가 실수를 하면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때보다 더 위축되는 것 같다.


사실 업무량도 많은데다, 너무 복잡하고 생각할 일들이 많고, 여러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머리속에 넣고 일을 해야하니 한편으로는 많이 성장하는구나 싶으면서도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에 자책을 많이 하게된다.


또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가 놓치고 넘어가는 것들이 쌓이고, 내 머리가 도저히 감당을 못할 지경까지 온 것같다. 또 내가 어떤 실수를 할 때 회사 사람들 (다른 팀)이 비웃는 것 같다고 느껴진 이후부터는 점점 인류애가 사라진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맡는 일이 많으면 그만큼 실수를 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그럼 나만 손해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이 있지도 않다. 내가 내 스스로를 알아주기에는 내가 내 마음에 차지도 않는다.


완벽주의적인 성격때문에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내가 뭘 하나 잘못했을때 생기는 화와 내가 해준 배려를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걸 바라는 사람들을 겪으며 회사에서 사람 사귀는거 아니구나 라고 느낀다. 어차피 나가면 다 남인데.


회사에서 업무를 보면 집중하느라 표정을 찡그리고 있는데, 그게 웃겼는지 동료 한분이 지나가면서 웃고 간적이 있다. 사실 넘기면 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일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러 힘든데 그러고 가서 기분이 상했었다. 내 자리가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자리라, 사람들이 오고 가면서 내가 뭘하나 무의식적으로 쳐다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가만히좀 냅뒀으면 좋겠다.


내 일을 처리하면서 간단한거라 같이 동료일을 처리해주고, 나중에 찾을까 말해줬더니 자기들끼리 쟤는 저걸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다 라는 말을 내 앞에서 바로 들리게 하질 않나, 유관부서에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할때는 자기들 끼리 웃질않나.


어차피 오래 다니려고 들어온 회사는 아니지만,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연차도 마음대로 못쓰게 하는 회사, 야근을 해도 일한 맛이 안나고 일을 다 하면 그만큼 일이 더 생기는 거에 지쳐간다.

이런걸로 많이 배우지만, 또 사람에 대한 정도 털린다. 냉정하고, 사무적이면서 또 기본적인 스몰톡도 해야하고, 실수를 해도 잘 가려야하고.

우리 이사님 보면 실수를 해도 티가 안난다. 수습을 본인이 잘 하신다. 그런것도 짬차면 다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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