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야간열차
일본 열도는 워낙 길어 도쿄를 중심으로 예전에는 수많은 침대 열차들이 하룻밤을 지내며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긴 시간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바뀌는 교통환경으로 그 수많은 열차들은 하나 둘 사라지고 이제는 상시 운행을 하는 도쿄에서 오카야마를 거처 이즈모시나 다카마쓰로 가는 ‘선라이즈이즈모호’와 ‘선라이즈세토’를 제외하면 초호화 관광침대 열차만이 남아 침대 열차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게 합니다.
예전부터 파란색 외관의 침대 객차 때문에 “블루트레인”이라는 애칭으로 전국을 누빈 열차 중에 가장 대표적으로 도쿄에서 출발해 하룻밤을 열차에서 지내고 도호쿠의 아오모리로 운행하던 아케보노호는 2014년 3월 은퇴합니다.
JR 동일본 소속의 블루트레인인 아케보노호는 1970년 도쿄 JR 우에노 역을 첫 출발해 772.8Km를 달려 JR 아오모리 역까지 운행했습니다.
도쿄의 우에노 역에서 JR PASS를 가진 분이라면 8호차의 고론토 시트에 무료로 지정석을 예약해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야간침대 열차는 가격적인 면에서 그리 싸지는 않지만 숙박을 하면서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예전에는 많이 이용을 했답니다. 사람 1명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2층 침대 4개가 세트입니다. 서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커튼으로 가릴 수도 있고, 2층 손님을 위해 접이식 계단도 있었습니다. 서로 담소를 나누다가, 긴 밤을 열차에서 주무시면 다음날 아침 아오모리에 도착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추억으로 사라진 블루트레인의 추억은 교토 철도 박물관에 가시면 객차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