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
햇빛아래 윤슬이 너무도 반짝여 눈이 부시다.
같은 듯 다른 물빛들이 꼼짝없이 내 앞에서 흐른다.
흐르는 물빛을 속상하게도 붙잡을 수 없어
나는 연신 말한다.
[시간 좀 잡아봐.]
흐르는 모든 것이 아쉽다.
아쉬운 마음이 그저 바라보게만 할 뿐이다.
그렇게 눈에 담는다.
그리곤 마음 한켠에 조심히 놓아둔다.
흘러넘치면 주워담고 또 주워담는다.
내 안에 흐르는 윤슬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