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9.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가 천사의 나팔꽃 vs 악마의 나팔꽃 이야기를 읽었다.
두 식물을 모두 가지과이며,
나팔모양의 큰 꽃을 피운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꽃이 향하는 방향에 따라
두 식물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꽃이 아래로 향해 우아하게 드리우면 천사의 나팔꽃..
꽃이 위로 향해 하늘로 뻗으면 악마의 나팔꽃..
그 작은 한 끗 차이가 나팔꽃의 상징을 갈라놓는 것이라 했다.
그게 무엇이라고 그 한 끗 차이가
빛과 어둠으로 식물의 운명을 갈라놓는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의 한 끗 차이를 생각한다.
그 한 끗 차이로 어느 날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가도
또 어느 날은 세상 참 살만하다며 다시 일어나 나아가게 되니,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는 악마의 꽃이 되는 날을 맞이하기도
또 천사의 꽃이 되는 날도 맞이하게 되더라.
오늘 부쩍 자신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친구가 생각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