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0.
쉰 언저리에서 진지해진다.
마흔의 숫자를 잘 보내주고 싶다.
쉰의 숫자를 잘 맞이하고 싶다.
그저 그렇게 흘러 맞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무게감을 더한다.
가볍지도 않다. 무겁지도 않다.
다 그렇게 흐르는 거라 생각하고만 싶지도 않다.
그래서 더 두근거리고 더 떨리나 보다.
어쩌다 보니 마흔이었다.
쉰은 그러지 않으려 맞이할 준비를 지금부터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