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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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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영 Sep 04. 2024

이미지를 찍고 시를 쓴다

#디카시


강의 눈물


초원인 줄 알았는데 죽음의 강이라네

방심 말라는 녹색 경고에 파랗게 질린 하늘

근조 화환만 늘어선 채

아무도 찾지 않는 강물의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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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공원에 갔다가 녹조에 휩싸인 강줄기를 보았다.

녹조는 폐수와 폭염에 의해  강이 오몀되어 발생한 것이다.

배출해내는 유독가스로 물고기떼들이 폐사하고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하니 강의 무덤인 셈이다.

자연이 병들면 인간에게도 결코 좋지 않다는 건 자명한 일  함께 병들 수 밖에 없다.


자연환경을 보호해야할 의무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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